'8회 7득점' SSG, DH 2차전 설욕..LG와 3연전 위닝시리즈 [MK현장]

안준철 2021. 10. 6.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랜더스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1-3으로 이겼다.

LG 타선은 SSG 선발 오원석에 꽉 막혔다.

3회까지 오원석에 막혀있던 LG 타선은 4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때리며 침묵을 깨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랜더스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1-3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SSG는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58승 11무 59패를 만들었다. 이날 더블헤더와 전날(5일) LG전 포함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SG랜더스가 6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 더블헤더 2차전을 이겼다. 사진=김영구 기자
반면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으려 했던 LG는 실책, 본헤드 플레이 등으로 자멸하며 연승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64승 6무 51패가 됐다.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흐름이었다. LG 타선은 SSG 선발 오원석에 꽉 막혔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가 누상에 나가질 못했다. 오원석은 1회말을 K·K·K로 장식했다. 2회말도 선두타자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네 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펼쳤다. 이후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김민성은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3회도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LG 선발 임찬규도 호투 행진을 펼쳤다. 역시 2회까지 삼진 3개를 잡으며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SSG의 집중력이 먼저 발휘됐다. 3회초 2사까지 임찬규에 막혔지만, 2사 후 김찬형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흐름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어 최지훈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3루타를 때리며 김찬형이 홈을 밟았다.

3회까지 오원석에 막혀있던 LG 타선은 4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때리며 침묵을 깨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만 LG는 5회말 집중력을 발휘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민성이 좌익수 옆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무사 2, 3루. 여기서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득점을 맞교환해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이상호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LG가 2-1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물론 SSG도 리드를 허용하고 있진 않았다. 6회초 1사 후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오태곤이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추신수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다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SSG는 7회초 임찬규를 한 번 더 두들겼다. 1사 후 김강민이 사구로 출루했고,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 고종욱이 2루 땅볼에 그쳤지만, 2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김찬형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3-2로 SSG가 리드를 잡았다.

LG는 7회말 동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갔고, 대타 이영빈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만 유강남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이상호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타구에 3루로 들어갔던 오지환의 발이 떨어지며 태그아웃, 이닝이 그대로 끝나버렸다.

그러자 SSG가 8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유격수 쪽 타구를 날렸는데, LG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시작했다. 추신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최주환, 한유섬, 김강민의 적시타가 나오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박성한의 희생번트에 LG는 만루작전을 썼고, 김찬형이 삼진을 당해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와 오태곤의 싹쓸이 적시 2루타까지 7점을 뽑으며 10-2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LG는 8회말 채은성의 적시타로 1점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SSG는 9회초 한유섬의 우월 솔로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