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10대 연쇄 감염..외국인은 특별 접종 '총력'
[KBS 청주] [앵커]
10대 고등학생들과 외국인 연쇄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늘도 충북에서 4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감염을 줄이기 위해 특별 예방접종센터 운영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청주체육관입니다.
이번 주말, 이곳에서 불법 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을 위해 특별 예방접종센터가 운영됩니다.
최근 외국인이 청주 지역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하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한 겁니다.
외국인은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토요일과 일요일 이곳 센터를 방문하면 바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청주 흥덕보건소가 들어서는 옛 청주 흥덕구청 임시청사에서도 12일과 13일, 저녁 6시부터 3시간 동안 외국인 특별 예방접종이 이뤄집니다.
[김종관/청주시 자치행정과장 : "외국인 공동체 커뮤니티들이 있습니다. SNS나 이런 걸 가지고 있는 분들 통해서 저희들이 홍보 요청을 했고요. 또 읍면동의 통반장을 통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에서는 새로운 10대 연쇄 감염이 나왔습니다.
청주와 증평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들이 지난 2일과 3일, 연휴에 PC방과 노래방 등에서 만났다가 감염이 확산한 겁니다.
이틀 만에 관련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넘었고, 이들이 다니는 학교만 9곳에 달합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8월, 2천 명이던 청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불과 40여 일 만에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연휴가 다시 또 시작되면 불필요한 만남을 통한 확진이 증가할 추세로 보고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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