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고3 실습생 바다에 빠져 익사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해상 실습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42분께 여수시 웅천동 친수공원 요트 정박장 해상에서 고교 3학년생 A(19) 군이 잠수작업 실습 도중 실종됐다.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해양레저 업체 직원이 수중 수색에 나서 10여분 만에 A군을 발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잠수 장비를 착용해 요트 선체 외부 바닥 면에 달라붙은 따개비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실습에 참여하고 있었다.

해경은 A군이 수면 위로 고개만 내민 채 잠수 장비를 점검하다가 안전장비가 벗겨지면서 장비 무게로 인해 가라앉아 변을 당한 것은 아닌가 보고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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