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이 '돌파감염'..코로나 방역, 대책없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주일 사이 확진자 5명 중 1명이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선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질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이 40~50% 수준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2주(9월 12~25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 5천920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2천026명)와 70대(1천025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1주일 사이 확진자 5명 중 1명이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이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를 말한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정부의 방역대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돌파감염 비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란 예상과 함께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 사이 코로나19에 확진된 1만3천280명 중 백신접종 완료자가 2천7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20.8%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인 셈이다.
지난달 첫 주(8월 29일~9월 4일)만 해도 8.6%에 불과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은 최근 3주 사이 두 배 넘게 늘었다. 앞선 7월 첫 주 2.8%, 8월 첫 주 5.0%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돌파감염 비율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100%는 아닌 것을 감안하면, 돌파감염은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질병 백신 접종에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의 돌파감염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먼저 18~49세 성인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서 접종 인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선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질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이 40~50% 수준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신을 초기에 접종한 사람들의 경우 접종후 벌써 몇 달이 지나 백신의 예방 효과가 줄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주(9월 12~25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 5천920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2천026명)와 70대(1천025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돌파감염을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상대적으로 백신 미접종자보다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게 낮기 때문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AZ)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장기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흑인은 노예농장서 목화 따"…美 대선 다음날 괴문자 살포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신경안정제 검출…'약물운전' 맞았다
- "골든타임 총력"…침몰 금성호 실종자 12명, 밤샘 수색한다
- '20.5kg로 사망'…아내 가두고 굶겨 숨지게 한 50대, 2년형
- 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거짓뉴스가 십상시…거짓의 산 무너질 것"
- 초등학교 수영장 女 탈의실에 성인 남성들 들락날락 '무슨 일?'
- [내일날씨] "다시 따뜻해지네"…전국 단풍 절정, 당분간 낮 20도
- [속보] 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거짓의 산, 조사 받으며 무너질 것'"
- '시신유기' 장교, 피해자 목소리 흉내내 경찰과 통화했다
- '여친 살해 의대생'에 '사형' 구형돼…"정의의 이름으로 극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