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5천 명 나와도 계획대로 일상 회복..접종률 보며 방역수칙 점진적 완화"

우한솔 2021. 10. 6. 21: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언제쯤 가능할지에 가장 관심이 쏠렸습니다.

확진자가 5천명 대가 될거란 전망이 나오지만 정부는 계획대로 다음 달부터 방역 수칙을 조금씩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유행이 악화할 경우 하루에 최대 5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질병청 전망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더 이상 확진자 수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며, 일상 회복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 "3,500명에서 5천 명까지 예측하는 통계인데, 이 정도 일일 확진자 나오는데도 위드 코로나를 적용하실 겁니까?"]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 수보다는 중증환자를 잘 보호하고,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제 조건으로는 의료 대응체계, 재택치료 등 준비 상황과 백신 접종률을 꼽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300만 명 정도가 2차 접종을 10월에 맞으실 예정입니다. 10월 중으로 일반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인정과 보상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는 데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의원 : "(정부가) 접종은 열심히 독려하면서 부작용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한다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 강합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인과성이 인정이 안 되지 않습니까. 일반적인 사람들이 볼 때 되게 애매하다고 느껴집니다."]

정부는 앞으로는 '확진자 억제 중심'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며 재택 치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5천 명, 또 1만 명에 이르렀을 때 우리 의료대응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지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위드 코로나로) 많이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들이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또 복잡한 방역 수칙도 지금보다 단순화시켜 국민들이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