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개막식..BIFF '위드 코로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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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개막식 행사를 치른 부산국제영화제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하는 시험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송중기와 박소담의 진행으로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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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봉준호 안성기 유아인 등 영화계 별들 총출동
백신 접종 완료 또는 PCR 검사 음성 확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송중기와 박소담의 진행으로 열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개막식 행사가 2년 만에 열렸다. 임권택 감독·임상수 감독·봉준호 감독·장준환 감독·정재은 감독·안성기·최민식·박해일·전여빈·변요한·엄지원·김규리·박희순·한소희·조진웅·유아인·김현주 등 많은 게스트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 행사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2차 완료자 또는 PCR 음성 확인 증명서 소지자만이 입장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1200여명이 자리했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띄어앉아 환호 대신 박수로 개막식을 관람했다.
송중기와 박소담은 “이 순간이 고맙게 느껴진다”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 느꼈을 텐데 부산영화제가 위로와 위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영화공로상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된 고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과 임권택 감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지난 5월 작고한 고 이춘연 이사장을 대신해 대리수상한 아들 이용진씨는 “아버지의 영화인의 삶을 돌아봤을 때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운 순간이 많았는데 오늘 또한 그렇다”며 “그동안 저희 아버지를 지켜주시고 아껴주시고 함께해주신 영화인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60년대 초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100여편의 영화를 찍었다”며 “한평생 사랑해온 영화를 지금의 나이까지 만들면서 살아온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은 안성기와 임상수 감독·봉준호 감독 등 동료 영화인들이 함께했으며 후배 영화인들의 기립박수로 의미를 더했다.
이어 허문영 집행위원장에 의해 뉴커런츠상 심사위원과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가 소개됐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용관 이사장에 의해 개막 선언이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영화제가 서서히 일상을 회복해나가는 희망의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영화제가 세계영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70여개국 223편을 상영한다. 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맞춰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작품당 1회 상영에 그쳤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편당 2∼3회 상영 예정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영화제 기간 PCR 검사소를 운영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폐막작은 ‘매염방’(감독 렁록만)이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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