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저자세 외교" vs. "中, 한국과 밀접 협력"
[앵커]
국회 국정 감사에서 의원들은 우리 정부가 중국에 대해 적극적인 외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중국에 저자세 외교를 하지 말라는 지적도 나왔는데,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중국은 우리나라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중 한국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쟁점이 됐습니다.
중국 내 불법 유통 근절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 이 나왔는데 시원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색 결과만 나오는 게 74페이지나 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거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방법이 저만큼 널려 있다는 거죠, 바이두에.]
[장하성 / 주중 한국 대사 :중국의 무려 6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저자세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2번 가 가지고 정중하게 예를 표하고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 다시 말하면 중국 측은 별 관심이 없다 이런 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주중 한국 대사관이 더 적극적인 대면 외교에 나서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중국(대사관)에서 대인 접촉 실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른 공관에 비해서.]
장하성 주중 대사는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과는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장하성 / 주중 한국대사 : 매우 저희가 적극적으로 외교를 하고 있고, 중국도 저희랑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상으로 열린 올해 국정 감사에서는 한국 대사관 의 보안이 소홀하다는 문제도 드러났습니다.
대사관에서 이동식 저장 장치, 즉 USB를 6개나 분실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겁니다.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실 사고 일시, 장소를 확인이 불가하게 지금 있고 대사관에서 자료도 못 주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은 다행히 기밀문서가 들어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중대한 문제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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