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선착장서 해상 실습하던 고3 , 바다에 빠져 사망

여수해양경찰서.(여수해경 제공)/뉴스1 DB © News1

(여수=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여수 한 선착장에서 해상 실습에 참여한 고교생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요트 정박장 해상에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바다에 빠졌다.

A군은 당시 잠수장비를 착용한 상태였고, 요트 바닥면에 부착된 따개비를 제거하는 해상 실습에 참여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A군이 실습을 마친 뒤 수면 위로 올라오려다가 안전장비가 벗겨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실종된 A군은 경찰의 공조로 수색에 나서 공원 인근 해양레저업체 관계자에게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실습을 지도하는 안전관리자의 의무소홀 등이 있는 지 수사 중이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