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정용 "MBC 공채 코미디언 수석 합격..배우 꿈 있었다"

[스포츠경향]

tvN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정용이 개그맨 출신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팔도 리포터 특집으로 열정 폭발 ‘만보기’ 이정용 자기님이 출연했다.

이날 전국을 누비는 어르신의 아이돌 ‘6시 내고향’ 리포터 이정용은 인사부터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 만보기’는 이정용이 한 고장에 가 5만보를 걷는 코너다. 그는 “‘유퀴즈’에서 저를 섭외한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 저는 오늘 ‘6시 내고향’을 대표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코너가 15개다”라고 말했다.

온종일 5만 보를 걷는 것에 대해 이정용은 “5만 보가 거의 35km다.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와서 ‘힘들 수도 있다.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셨는데 할 수 있다. 오만 보가 아니라 오십만 보도 하겠다고 했다”라며 열정을 폭발시켰다.

그는 “내일 창녕 가는데 새벽 4시 출발이다. 무조건 차에 타면 자야 한다. 평상시에도 계단 오르기를 하루에 평균 90층씩 오른다. 우리 집이 30층 아파트인데 걸어 올라가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고 다시 걸어 올라가는 것을 세 번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tvN 방송 캡처

평소 섭외에도 열정적이라는 이정용은 “촬영 가기 전에 PD한테 전화해서 어디 가는지 묻는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거기가 고향인 사람을 섭외한다. 어떤 걸그룹은 참외 선물까지 보내줬다. 저의 섭외는 끝까지, 될 때까지 한다. 섭외를 누구만 하라는 법이 있느냐? 그게 저의 모토다”라고 밝혔다.

MBC 공채 코미디언 6기 수석 합격자인 이정용은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그는 잘나가던 개그맨을 관두고 드라마에 도전했다. 이정용은 “저는 개그맨보다 배우에 꿈이 있었다. 그래서 신인상을 타고 드라마국에 프로필을 돌렸다. 첫 드라마가 ‘왕초’다. 4회짜리 단역인데 정말 열심히 했다. 차인표 씨를 고문하는 신인데 그 신을 제가 너무 잘 한 거다. 4회 분량 이후에 20회를 더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야인시대’, ‘이산’, ‘아이리스’ 등 인기 작품 주요 역할로 출연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