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아들·딸이..아산시 '한 지붕 공무원'
윤희일 선임기자 2021. 10. 6. 20:57
김경일씨 부부 이어 자녀들도 공직
[경향신문]
“앞으로 아이들이 청렴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조언하고 보살피겠습니다.”(부모)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자녀)
부모와 딸·아들 등 가족 4명(사진)이 같은 기관에서 공직생활을 하게 됐다.
김경일 아산시 신도시지원팀장(53)과 김정자 정책기획팀장(51)의 딸·아들이 최근 나란히 충남 아산시 공무원으로 임용됐다고 아산시가 6일 밝혔다. 딸 서연씨(22)는 아산시 둔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아들 덕원씨(19)는 수도사업소에서 일을 하게 됐다.
두 자녀는 모두 대학 재학 중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서연씨와 덕원씨는 2019년 공직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시험준비에 들어갔다. 두 사람 모두 한 차례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치른 시험에서 9급 행정직에 나란히 합격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아산시로 발령을 받았다.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녀도 졸업 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장녀까지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일가족 5명 모두 공무원이 된다.
아버지인 김 팀장은 1993년 서울시에서 토목직으로, 어머니 김 팀장은 1991년 온양시(현 아산시)에서 역시 행정직으로 각각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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