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살수차 촬영 후 트라우마 고백 "숨이 안 쉬어져"(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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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가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김영란은 과거 김민희와 모자지간 연기를 펼쳤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80' 추억을 떠올렸다.
김민희는 "나는 비맞은게 평생 트라우마다"라며 "살수차는 너무 아프다. 근데 너무 세니까 숨이 안 쉬어졌다. 영화를 보면 입을 벌리고 있다. 그래서 내가 꾀를 썼다. 김영란 선생님 턱밑으로 들어가면 조금이라도 숨 쉴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선생님이 계속 미시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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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민희가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10월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에서는 김민희의 어린 시절 영화 촬영 에피소드가 공개 됐다.
김영란은 과거 김민희와 모자지간 연기를 펼쳤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80’ 추억을 떠올렸다. 김민희는 “나는 비맞은게 평생 트라우마다”라며 “살수차는 너무 아프다. 근데 너무 세니까 숨이 안 쉬어졌다. 영화를 보면 입을 벌리고 있다. 그래서 내가 꾀를 썼다. 김영란 선생님 턱밑으로 들어가면 조금이라도 숨 쉴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선생님이 계속 미시더라”고 회상했다.
김영란은 “얘를 잊지 못하는게 밤새 살수차를 맞고 대문 앞에서 울어야 한다. 그냥 서 있어도 추웠던 때였다. 잠깐 쉬는 시간에 근처에 육교가 있었다. 민희를 붙들고 육교에 갔다”며 “서로 끌어 안고 있는데 얘도 아기고 나도 어렸을 때다. 둘이 엄청 떨었다. 나도 평생 트라우마다”고 공감했다.
김민희는 현재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민희는 “지금도 샤워할 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잘 못 맞는다. 숨이 안 쉬어진다. 지금도 물에는 못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김청은 “아기가 얼마나 아프고 추웠겠나. 그 생각 하니까 눈물 나려고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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