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이 세운 부동산 회사 5곳..200억대 투기"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전·현직 직원들이 직·간접적으로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해 200억 원 넘게 투기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LH, 경기 남부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 전·현직 직원들이 직접 지분을 갖거나 차명으로 가담한 법인은 5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H 법인 명의로 167억 9천만 원을 들여 전북 전주 효천지구 개발 예정지의 운동시설과 토지를 선점한 뒤 6년 사이 100억 원이 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법인은 모두 설립과 등록이 용이하고 주주와 지분 공개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운영됐습니다.

김 의원은 국토부와 LH가 내놓은 혁신안에는 유한회사를 이용한 투기 방지책은 없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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