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8년 만의' 파이널 A 노리던 인천, 모두 물거품 됐다

조영훈 기자 2021. 10. 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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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前 스플릿) 라운드 원년이었던 2013년 이후 인천은 8년 만에 파이널 A에 진출하기를 꿈꿨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순연 강원 FC전에서 0-1로 졌다.

강원전은 인천이 파이널 A 진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마지막 기회였다.

늘 강등권 탈출을 놓고 전쟁을 벌였던 인천은 파이널 A에 진출한다면 전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았어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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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파이널(前 스플릿) 라운드 원년이었던 2013년 이후 인천은 8년 만에 파이널 A에 진출하기를 꿈꿨다. 그러나 후반기 부진이 이를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순연 강원 FC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추가 시간 마티야가 김대원의 코너킥을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승점 37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정규 라운드가 한 경기 남은 가운데, 파이널 A 마지노선인 6위 수원 삼성과 승점 5 차이로 벌어졌다.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천은 이번 시즌 한때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7~8월에 치른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해 일찌감치 승점을 쌓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7월 이달의 감독에 올랐다. 한때 리그 4위까지 올랐던 인천이 떨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수비 핵심 김광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주포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돌아온 후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수비가 흔들리고 득점이 없으니 추락은 자명했다. 9월부터 1무 5패로 거짓말처럼 6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강원전은 인천이 파이널 A 진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마지막 기회였다. 강원을 잡고 10월 말 있을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연승을 거둔 후, 6위 수원 삼성이 대구 FC에 패하는 시나리오가 유일했다. 사실상 자력 진출이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도 날아갔다. 전반 36분 김채운의 퇴장이 뼈아팠다. 김대원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거칠게 태클이 들어갔다. 주심은 1:1 기회를 무산시켰다는 이유로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인천은 전반전을 버티지 못하고 후반 추가 시간 실점했다.

늘 강등권 탈출을 놓고 전쟁을 벌였던 인천은 파이널 A에 진출한다면 전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았어도 됐다. 그러나 올 시즌도 거짓말처럼 전운이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 감돌고 있다. 파이널 A행 꿈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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