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은 의약품 생산에 혁신 가져온 두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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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노벨 화학상은 의약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만드는데 혁신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킨 '비대칭 유기촉매의 개발'에 공헌한 두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리스트 박사와 가장 최근까지 공동연구를 했던 성균관대 배한용 교수에 따르면, 이 두 과학자들은 2000년대부터 동시에 경쟁적으로 서로 다른 방법으로 비대칭 유기촉매 연구를 시작했다.
비대칭 유기촉매가 개발되기 전에는 의약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생산할때 독성 위험이 있는 금속이 들어간 촉매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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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1년 노벨 화학상은 의약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만드는데 혁신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킨 '비대칭 유기촉매의 개발'에 공헌한 두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202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벤자민 리스트 박사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데이비드 맥밀런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오늘날 화학물질을 만들거나, 배터리에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질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만드는 여러 과정에 화학과 촉매가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두 과학자를 선정한 이유와 관련해 "금속과 효소 외에 세번째 형태의 촉매인 비대칭 유기 촉매를 2명의 수상자가 2000년대에 독립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두 과학자는 금속이나 효소를 사용하지 않고 비대칭 합성 화학물을 만들어내는 비대칭 유기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개발된 대표적 의약품에는 우울증 치료제 '듀록세틴'과 당뇨병 치료제 '시타글립틴'이 있다. 또한 코로나19에 걸린 심혈관 환자에 쓰이는 항응고제 '와파린'도 비대칭 유기 촉매로 만든 의약품이다.
리스트 박사와 가장 최근까지 공동연구를 했던 성균관대 배한용 교수에 따르면, 이 두 과학자들은 2000년대부터 동시에 경쟁적으로 서로 다른 방법으로 비대칭 유기촉매 연구를 시작했다.
비대칭 유기촉매가 개발되기 전에는 의약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생산할때 독성 위험이 있는 금속이 들어간 촉매를 사용했다. 금속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추가공정이 있었으나, 이들의 개발로 이 과정을 생략해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벤자민 리스트 박사와 데이비드 맥밀런 교수는 한국과 인연이 있다. 리스트 박사는 올해 2월 제자였던 배한용 교수와 함께 유기합성을 통해 베티버 오일의 향기 원리를 밝혀낸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맥밀런 교수는 2016~2017년 서울대에서 화학부 석좌교수를 겸임했다.
한편,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이번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를 절반씩 나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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