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사받은 박지원 원장, 페북엔 BTS '마이 유니버스'

김태현 기자 2021. 10. 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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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사주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6일 페이스북에 'BTS'(방탄소년단) 게시물을 올렸다.

박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제기한 제보사주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해왔다.

제보사주 의혹이란 박 원장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개입하기 위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만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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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제보사주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6일 페이스북에 'BTS'(방탄소년단) 게시물을 올렸다.

박 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BTS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aly)가 협업한 신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공식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유했다.

그는 이어 댓글에 "기생충, 미나리, 봉준호, 박찬욱, 윤여정, BTS, 오징어게임 등등 대한민국 문화예술 왜?"라고 물었다.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광광부 장관직을 맡아 한류 확산에 기여했던 걸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장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문광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재직 기간 문화예술 예산을 전체 예산의 1%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한류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 누리꾼은 이어진 댓글에서 "김대중 대통령 시대에 박 원장이 문광부 장관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 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 원장이 의연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박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제기한 제보사주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해왔다.

제보사주 의혹이란 박 원장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개입하기 위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만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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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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