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부국제, 성대한 막 올렸다..송중기X박소담 "감격, 위안+희망 됐으면" [BIFF](종합)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를 딛고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 성대한 막을 올렸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중기는 "많은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부산영화제를 찾아 함께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영상통화나 화면이 아닌 직접 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반갑고 감격스럽다.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대박"이라며 "전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거장의 영화, 새로운 발견을 안겨줄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저도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MC를 맡은 박소담 역시 "이렇게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약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영화계는 물론이고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위로와 위안,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주연 최민식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삶의 벼랑 끝에 선 남자가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죽음을 앞둔 사내의 발버둥이라고 할까, 좀 짠한 영화이다"라고 소개했다.
전여빈은 "2017년 '죄 많은 소녀'라는 작품으로 참석했었는데, 그때 감흥이 생각난다. 뉴 커런츠상, 올해의 배우상 2관왕을 달성했었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영광을 떠올리기도.
이어 "이번엔 '낙원의 밤' 작품을 들고 다시 올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여빈은 "팬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한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연기를 열심히 잘 해나가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현장엔 이들을 비롯해 박해일, 임상수 감독, 이엘, 조한철, 임성재, 봉준호 감독, 임권택 감독, 안성기 유아인, 조진웅, 안보현, 장동윤, 한소희, 박희순, 김혜윤, 고민시, 서영희, 최희서, 박소이, 김규리, 예지원, 오윤아, 이설, 정지소, 엄지원, 이기홍, 김소이, 김용지, 윤유선, 심은우, 권소현,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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