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동연 "재정 건전성보다 회복 탄력성 우선해야, 홍남기에 반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 대담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동연 "재정 건전성보다 회복 탄력성 우선해야, 홍남기에 반대"
- 후보 단일화나 합종연횡 절대 없어, 소신껏 제 갈길 갈 것
- 다주택자에게는 확실한 규제, 무주택자에게 확실한 혜택으로 1가구1주택 실현
- 대장동 의혹은 기득권 게이트, 이재명도 책임지는 위치였기에 수사 협조해야
- 재정건전성 따지기보다 회복 탄력성 중점, 홍남기에 반대해
- 정치 세력 교체하지 않으면 변화 없어, 기회공화국 만들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책은 실종되고 여야 간 네거티브만 격화되는 양상인데요.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분은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이하 김동연)>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대선 출마 선언하시고 한 달 정도 돼 가는데, 행보가 너무 조용하신 것 같다, 어떻게 보세요?
◆ 김동연> 제가 조용한 것이 아니고, 다른 쪽이 시끄러운 거 같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인데요. 대장동 같은 것이 블랙홀로 다 빨아들이고 있고, 후보들 간에는 네거티브를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시끄러워서 그런 쪽으로 화제가 집중되는 것이 안타깝고요. 저는 지난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 아주 의미 있는 행보를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어떤 행보라든지, 청년 창업가와의 만남이라든지, 북한 이탈주민 또 민생 현장에서 재래시장을 보고 많이 했는데. 이와 같이 바람직하지 않은 시끄러운 것들로 다 덮어버리니까 조용한 것처럼 보이는 거 같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그런지 후원금도 굉장히 많이 모으셨더라고요? 생각보다.
◆ 김동연> 후원금이 예상보다 첫 날 많은 후원금이 전국 각지 또 여러 시민들로부터 들어와서 저를 놀라게 했고요, 감사하고, 어깨가 무겁고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근데 현실적으로 이게 대한민국 선거 판, 특히 대선판에서 제 1, 2정당 이외에 후보가 대통령이 된 전례가 없기 때문에 김동연 후보가 계속 제 3지대에 머무를 것이냐?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 김동연> 이번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어느 때보다도 그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유력 후보들 간에 여러 싸움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일단 정치 혐오를 벗어서 후보 혐오까지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많이 열리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중도나 2030세대에서 유동층, 부동층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 이동형>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응원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어쨌든 김동연 후보가 계속해서 완주를 할 수 있겠느냐? 결국은 후보 단일화나 합당 등의 변수가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주장을 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대답을 해주시겠습니까?
◆ 김동연>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을 드리건대 그렇게 해서 정치 공학 쪽으로 이합집산하거나 합종연횡하거나 새 유불리에 따라서 어디랑 같이 하거나 따로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관심이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뚜벅뚜벅 소신껏 제 길을 갈 것입니다.
◇ 이동형> 네, 일주일 전이죠? 경장포럼, 싱크탱크 출연을 하셨는데. 이 경장 포럼에서 어떤 역할들을 할 생각이십니까?
◆ 김동연> 경장 포럼은 제가 정치나 또는 대통령 선언을 하기 전에 이미 기획을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색을 띈다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또 새로운 앞날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만드는 그런 용도로 만들었고. 구성도 그래서 한 1/3 정도는 전문가나 사회 명망가, 또 2/3정도는 젊은 지도자로 해서 기존의 정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신선한 입문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꾸려나가는 용도로 만들어진 포럼입니다.
◇ 이동형> 새로운 역사를 쓰실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최근에 마크롱 대통령을 언급을 자주 하시는 거 같아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 김동연> 네, 마크롱 대통령이 이제 출마선언을 하면서 나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다. 이렇게 선언을 했고. 또 기존의 양당 구조 내지는 정치세력 교체를 주장을 하면서 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제가 하는 것과 흡사한 면이 있어서 저도 지금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기존의 정치 판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자 이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유사한 점이 있어서 비교로 가끔 언급을 했었습니다.
◇ 이동형> 네, 제 3지대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혹시 두 분간의 교감은 있습니까?
◆ 김동연> 따로 없습니다. 일전에 한 번 우연히 어떤 자리에서 토론자로 조우한 적은 있습니다만 이런 문제를 가지고 깊게 논의를 한 적은 없습니다.
◇ 이동형> 앞으로의 계획도 없으십니까?
◆ 김동연> 앞으로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고요. 지금 말씀을 드린 것처럼 새 유불리에 따라서 정치 공학으로 움직이는 것은 그 제가 지금 새로운 길을 가보겠다고 하는 데 옛날 방법을 써서 되겠습니까? 그래서 현재로서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네, 자 오늘 어제 오늘 주식 시장도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고. 또 올 연말, 내년 초 경제가 파도가 크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는데. 뭐 경제 전문가이시니까요. 내년 대선 주요 이슈 중에 하나가 부동산인데. 혹시 부동산에 대한 해법은 가지고 계십니까?
◆ 김동연> 확실한 부동산 대책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집권을 하게 되면 부동산 문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일 년 내에 심리를 안정을 시키겠습니다. 크게 아마 두 가지 측면에서 필요할 것입니다. 하나는 공급의 측면이고, 하나는 투기 억제 측면이죠. 공급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차를 극복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많은 후보들이 100만 호, 280만 호, 공약을 내걸고 있는데 실천 가능하지 않은 공약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차를 극복하면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과 투기 억제에 있어서의 핵심은 집 소유에 따른 금융과 세제의 차별화된 정책입니다. 예를 들어서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 자에게는 세제나 금융 면에서 확실한 혜택으로 1가구 1주택과 같은 꿈을 실현을 하는 것이고요. 다주택자에게는 아주 확실한 규제를 통해서 세금과 또 금융, 대출면에서의 규제를 통해서 금융의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서 극복을 할 것이고 그것을 1년 내에 부동산 시장에 심리를 안정시키는 그런 정책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지금은 무주택자든, 1가구 1주택자든 1가구 다주택자든 전부 다 대출로 묶어놨거든요?
◆ 김동연>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국가부채보다 가계부채가 더 내관이니까 이럴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게시고. 무주택자하고, 1가구 1주택자 한해서는 좀 풀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어떻게 보세요?
◆ 김동연> 저는 그것에 동의를 합니다.
◇ 이동형> 후자에 동의를 하시는 것인가요?
◆ 김동연> 후자에 동의를 합니다. 지금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주택 담보 대출이 가계대출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묶어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입니다. 다만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확실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다주택자가 자기 집을 매물로 내놓을 정도에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대출 규제를 1가구 1주택자나 무주택자에 한해서 완화를 해주었을 때, 지금 올 연말에 금리인상이 아마 또 될 것이다, 내년에 또 있을 것이다. 금리가 자꾸 인상이 되면 그게 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 이 사람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도 있어요.
◆ 김동연> 금리 인상을 예측하는 분이 많고, 지금 돈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일정한 시차를 두고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적어도 이 주거 문제에 있어서는 1가구 1주택자와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그 대출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리한 조건, 또 장기 설계 이런 것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집 장만을 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전세 대출자도 포함이 되겠죠?
◆ 김동연> 그렇습니다.
◇ 이동형> 네,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말씀을 하셨는데 또 한 쪽에서는 지금 전 세계의 대도시들(Big city)라고 불리는 거기가 다 올랐다, 서울만 오른 것이 아니고. 그 나라랑 그 도시들이랑 그 도시들과 비교를 하면 서울이 그렇게 오른 것도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는지요?
◆ 김동연>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 남에 나라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지금 다른 나라가 오르고, 떨어지고가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상황을 정리를 하는 것이죠. 지금 이 문제를 빨리 해결을 하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지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거품이 낄 것입니다. 아주 장기적인 화근거리가 되기 때문에 우리나름대로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지금 정치권의 화두인 대장동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동연> 저는 대한민국의 기득권 게이트라고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들이 다시 말씀드리면 여기 등장인물들이 다 똑같은 면면들이거든요. 정치인, 전직 검사 판사, 현직 변호사, 또는 일부 언론인, 기업인 그 얼굴에 그 밥상의 사람들이 나와서 자기들끼리의 폐쇄된 조직 안에서 정보를 교환을 하고 엄청난 이익을 편취한 기득권 카르텔, 이것도 기득권 게이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 문제를 깨야 하는 것에 있고요. 두 번째로는 부동산 불로소득에 대한 처리문제가 있겠습니다. 이 두 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국민의힘에서 주장을 하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여기 연관이 되어 있다, 몸통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혹시 동의를 하시는지요?
◆ 김동연> 제가 그 실체를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기는 성급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실체를 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여기에 관련이 되어 있는 분은 누구를 포함을 했는지 빨리 그런 수사나 조사 협조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이 지사는 그 당시에 이 문제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빨리 실체 규명에 협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특검도입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동연> 특검 도입이 되었든, 다른 무엇을 했든 가장 빠른 방법을 해결을 하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가장 빠른 방법은 지금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는 것이겠죠. 특검 도입을 하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 김동연> 그런 점도 있습니다.
◇ 이동형> 자, 그리고 오늘 2000명이 넘어섰다, 확진자가. 다음 달 혹은 10월 말부터 위드코로나로 간다, 그것이 정부의 계획인데. 2년 동안 정부도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이 고생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특히 자영업자들이 상당한 고통을 겪었는데. 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또 자영업 대책, oecd평균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굉장히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더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런 대책은 또 어떻게 세워야 할 것인가?
◆ 김동연> 자영업자가 우리나라에 한 750만에서 900만 까지 이른다고 하고 있어요. 전체 취업자 4명 중에 한 명이 자영업자입니다. 자영업자 대책은 우선 지금부터라도 조금 더 확실하고 두텁게,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산층을 이루고 있고 이 분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의 회복 탄력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두텁고 촘촘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고요. 조금 더 크게 이야기를 하면 국가적으로는 지금 금년에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위대한, 또는 거대한 개편이었습니다. 영어로 'Great reset'이라고 했었는데. 그와 같은 거대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는 경제 구조를 미래에 맞는 경제 구조로 대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이 디지털 시대, 인구 위기, 기후변화에 맞게끔 우리 경제 구조를 미래형으로 대전환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양극화가 이제 친 양극화 양상을 보이면서 아주 심각합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통합과 연대 이 두가지의 커다란 리셋이 하나는 경제면에서 하나는 사회 면에서 있어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우리나라가 자영업자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많다, 좋은 일자리가 많다면 굳이 자영업을 하겠느냐, 이런 말도 있거든요. 결국은 일자리다, 그것도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근데 각 후보들마다 자기들이 집권을 하면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게 현실로 가능하겠느냐? 후보님은 어떤 정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 김동연> 후보들이 내는 일자리 만들기 개수를 다 합치면 아마 전체 일자리는 모자랄지도 모를 거에요. 이 문제는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를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정책이 같이 되어야 할 거 같고요. 그 중에 하나만 제가 소개를 한다면 저는 스타트업 천국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3만 5000개 정도의 스타트업이 있는데 한 10만 개로 늘리고 싶습니다. 보통 한 스타트업이 20명을 고용을 하거든요. 그러면 대략 200만 정도의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과거에 했던 식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기준을 정해서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생태계 조성을 해주고, 그것이 시장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그런 정책을 통해서 스타트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제가 이야기를 하는 일자리 대책 중에 첫 번째가 되겠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전국민 재난 지원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재정 문제를 이유로 굉장히 큰 반대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래서 100%아닌 88%. 논란이 있으니 90% 이렇게 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홍 부총리와 의견이 같으싶니까? 혹시?
◆ 김동연> 다릅니다. 제 후배이기는 합니다만 또 나름대로 고민이 많으시겠죠. 저는 반대를 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이와 같은 시기에 코로나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서 나름대로 재정을 풀겠다고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근데 제대로 풀어야 하겠죠? 이 문제 재난 대응에 대해서는 저는 보다 많은 피해를 본 분들을 집중적으로 해서 두텁고 촘촘하고 하는 것에 우선으로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좁히더라도 조금 더 촘촘하고, 조금 더 두텁게 대신에 이것을 지금 재정 건전성 문제를 따지기 보다는 이와 같은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홍 부총리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오늘 홍 부총리가 국회에서 사과를 했는데 이게 초과 세수가 31조 정도 더 들어올 것이다. 근데 지금 보니 50조 이상, 60조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 예측을 잘못한 것도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 김동연> 그게 책임이 있죠. 사실 그 세수 예측이 어렵습니다. 어떤 때는 세수가 부족해서 빵꾸가 나고는 해요. 어떤 때는 초과 세수가 걷히는데 저도 양쪽을 다 경험을 해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이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문제는 이렇게 걷히는 초과 세수 우리가 어떻게 활용을 할지에 대해서 아주 정확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네, 최근에 각종 여론 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금 후보님의 여론 조사는 1, 2%잡히는 거 같습니다. 대선이 지금 5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혹은 다음 달 시점에서는 최소한 2자리 수는 기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지율 끌어올릴 방안이라든가.
◆ 김동연> 제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면서 정치의 스타트업을 시작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제 창업을 한 스타트업이고요, 기존의 정당 후보들은 대기업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유니콘 기업이 나오듯이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기존의 소비자들이 시장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신상품이 나와야 할 때거든요, 그런 신상품으로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조하게 일희일비 하면서 그 숫자에 연연할 것이 아니고요. 이제 양당의 경선 구조가 마무리가 되고 하면 양상이 달라질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고, 제가 만든 스타트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도록 해보겠습니다.
◇ 이동형> 네, 지금 야권에서 최재형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정치 신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준비가 안 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두 후보 다. 연일 발언 실수를 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정책에 대해서도 준비가 안 된 모습. 근데 정치 신인으로 따지면 김동연 후보님도 신인이지 않느냐?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이런 비판에는 어떻게 대답을 해주시겠습니까?
◆ 김동연> 첫 번째로 지금 구 정치인보다 정치신인이 비교우위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정치에 머물러 있던 사람이 결코 정치판이나 정치세력을 교체를 못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거꾸로 비교 우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야당의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하는 그런 분들은 저하고는 전혀 다른 분들입니다, 동일 선상에 안 놓아주셨으면 좋겠는데. 그 분들은 평생 하시는 일이 과거를 재단을 하는 일이었고, 남을 수사를 하거나 감사하는 분들이었고. 또 임기를 채우기 전에 나와서 정치판에 뛰어드셨고. 저는 그런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고 경제에 대한 운영을 했습니다. 또 부총리를 그만두고는 3년 가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의 성찰과 또 계획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저는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의 정치에 물들지 않는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 라고 역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네, 우리가 지금 해결해야 할 과제, 문제점들이 한 두 개가 아닌데 김동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나라를 만들고 싶으십니까?
◆ 김동연> 저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한 마디로 기득권의 공화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기득권의 둑이 기회라고 하는 물을 다 가두고 있습니다. 그 둑을 허물어서 그 기회의 물이 넘쳐나서 우리의 사회가 기회의 물이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만드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 이동형> 후보님보고 흙수저 출신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를 하니, 또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 같고요. 마지막으로 이제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서 우리 청취자 분들에게 지지를 좀 해달라고 한 마디 호소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동연> 네, 여러분 김동연입니다. 여러분 우리 정치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시고, 혐오까지 하시면서 그래도 또 기존에 있는 정당과 기존에 있는 정치인에게 왜 눈을 돌리십니까? 새로운 이 정치의 판을 바꾸고, 정치 세력을 교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변화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를 풀 수 있을 거 같지 않습니다. 새롭게 그와 같은 판을 바꾸고 세를 교체를 하려고 하는 제게 또 경제와 복지는 김동연이다, 하는 경복김이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공화국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네, 후보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동연>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였습니다.
장정우 PD[jwjang@ytnradio.kr]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여권으로 190개국 무비자 방문 가능...세계 2위
-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나요?" 반크, 中 오징어 게임 불법 유통 비판
- 주민등록상 '1인 세대' 936만으로 최다...사상 첫 비중 40% 돌파
- 뱃속에서 발견된 나사·못 1kg..."술 끊고 못 삼켰다"
- [제보는Y] 옥상 데려가 4살배기 때린 돌보미..."상습 폭행 의심"
- "승강기 전단지 뗐다가"…'검찰 송치'된 여중생의 결말
- [단독] 69억 상속 노렸나?...판결문으로 본 '냉동고 시신' 사건 전말
- 지디도 탄 '사이버 트럭' 사고로 산산조각..."탑승자 전원 생존"
- "소녀상 중요성 몰랐다" 美 유튜버 소말리 고개 숙였지만...
- 사격 김예지, 돌연 선수 생활 접는 '진짜 이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