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시청자 '된장녀' 대사에 비판 "여성 혐오적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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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가 여성 혐오 대사 논란에 휩싸였다.
10월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권혜빈(정유민), 윤현석(신정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방송을 통해 '된장녀' 단어를 접한 시청자들은 "여성 혐오적 발언이다", "공영 방송에서 단어 선택이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금이 2011년도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빨강 구두'는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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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빨강 구두'가 여성 혐오 대사 논란에 휩싸였다.
10월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권혜빈(정유민), 윤현석(신정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윤현석은 "한복은 내가 소개한 동대문에서 맞췄냐"는 최숙자(반효정) 질문에 "혜빈이 된장녀잖아. 명품으로 빼 입고 다니는 걸 봐. 동대문에서 맞추라고 하면 얘가 하겠어?"라고 답했다.
'된장녀'란 19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유행어로, 허영심 때문에 자신의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명품 등 사치를 일삼는 여성을 비하하는 말이다.
방송을 통해 '된장녀' 단어를 접한 시청자들은 "여성 혐오적 발언이다", "공영 방송에서 단어 선택이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금이 2011년도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빨강 구두'는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빨강 구두')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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