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박지원 국정원장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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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를 확보한 공수처는 문제의 고발장이 미래통합당에 전달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 당시 당의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점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9명이 오늘(6일) 오전 10시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찾아가 1시간 반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서, 정점식 의원이 다 확인을 했고요. 그것에 대해서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 될 게 전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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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거를 확보한 공수처는 문제의 고발장이 미래통합당에 전달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 당시 당의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점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도 입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손형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9명이 오늘(6일) 오전 10시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찾아가 1시간 반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서, 정점식 의원이 다 확인을 했고요. 그것에 대해서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 될 게 전혀 없고요.]
고발장 작성 주체로 의심받고 있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서 김 웅 의원, 그리고 조성은 씨로 이어지는 고발장 전달 과정에 정 의원이 어떤 방식으로 개입됐는지를 수사를 통해 규명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 정 의원은 문제의 고발장과 흡사한 초안을 당무감사실에 전달했고, 이 문건은 실제 고발장을 쓴 조상규 변호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조 변호사의 개인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는 이와는 별개로 박지원 국정원장이 제보자 조성은 씨와 만나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하는 과정을 모의했다는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 내용에 따라 박 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장이 윤석열 전 총장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언급한 것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한 것이라는 고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희)
▷ [단독] '고발장' 통화 복구…"대검에 접수하면 잘 얘기할게"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88629 ]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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