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루스 시리아 감독 "손흥민·황희찬 막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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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이 한국과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흐루스 감독은 6일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시리아 역시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다"라며 "당연히 승리를 원한다. 한국 선수들을 잘 경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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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시리아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이 한국과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29, 토트넘)과 황희찬(25, 울버햄튼)이 포진한 공격진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이란(승점 6)에 이어 A조 2위(승점 4)에 올라 있는 한국은 안방에서 승점 3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시리아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마흐루스 감독은 6일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시리아 역시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다"라며 "당연히 승리를 원한다. 한국 선수들을 잘 경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는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에 1무 1패, 1실점으로 선전한 바 있다. 마흐루스 감독은 "한국은 항상 강했던 팀"이라며 "스피드가 좋고 전술적으로 상대가 다르게 나올 때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도 약점이 있다. 우리는 이를 잘 활용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EPL 무대에서 뛰는 손흥민과 황희찬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마흐루스 감독은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고 있다"며 "시리아의 수비도 좋다. 두 선수를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전을 앞두고 불평도 늘어놨다. 비자 문제로 한국전에 불참하게 된 선수가 발생한 상황과 입국과정에서 피로감이 누적된 것 모두가 한국의 책임이라는 얘기다.
시리아대표팀에선 모하메드 오스만(스파르타 로테르담)과 아야스 오스만(이오니코스)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두 선수가 비자 문제로 한국전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주축 선수 두 명의 이탈은 분명 뼈아프다.
마흐루스 감독은 "한국 영사관으로부터 비자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미리 못 받았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은 한국 영사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할 선수들은 있지만 두 선수가 못 온 건 행정상 책임이라는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마흐루스 감독은 한국 원정길에 대한 시리아 매체의 질문에 "아주 힘들었고 비행 여정도 길었다"며 "무엇보다 한국 관계자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지 않아서 공항을 통과하는 데 많은 차질이 있었다. 훈련은 잘했지만 여기까지 오는 원정길이 멀어 선수들이 피로감을 안고 있다"고 대답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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