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진중권 "이재명, 알았다면 부패, 몰랐다면 무능"..과연 어느 쪽?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2021. 10. 6. 2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 전 교수는 6일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거론하면서 "성남시 화천대유에 1조의 특혜를 주었다. 그래서 측근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의 문제를) 알았다면 부패한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다. 둘 중에 어느 것도 고르지 않으려고 하니 말이 자꾸 이상하게 꼬인다"고 지적했네요.

과연 부패와 무능 중 어느 쪽일까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조국의 뒤를 따라간다”며 “이분이 지금 완전히 패닉에 빠진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6일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거론하면서 “성남시 화천대유에 1조의 특혜를 주었다. 그래서 측근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의 문제를) 알았다면 부패한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다. 둘 중에 어느 것도 고르지 않으려고 하니 말이 자꾸 이상하게 꼬인다”고 지적했네요. 과연 부패와 무능 중 어느 쪽일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가계부채 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실수요자가 전세대출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청년주택 전세대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집값 및 전셋값 폭등 상황 속에서 ‘대출 조이기’로 청년 세대를 포함한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문 대통령이 이런 지시를 한 것 같습니다. ‘가계부채 관리’에 주력하다가 민심 악화를 염두에 두고 ‘실수요자 보호’ 병행 정책으로 옮겨가는 건가요. 어쨌든 임대차 3법을 무턱대고 밀어붙여 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든 정부에서 이런 지시를 하니 영 앞뒤가 맞지 않네요.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opin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