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GMF) 올해도 취소
손봉석 기자 2021. 10. 6. 20:26
[스포츠경향]
이달 16∼17일과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GMF)은 취소된다고 주최사 민트페이퍼가 최근 공지했다.
가을시즌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꼽히는 GMF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도 개최가 불발이됐었다.
올해 주최 측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또는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증명서 제시 ▲ 현장 자가 진단키트 도입 등의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행사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연장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 정규 공연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공간에서 공연이 원천 금지되기 때문에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주최사 엠피엠지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현실은 여전히 가혹한 것 같다”며 “취소라는 단어를 또다시 꺼내게 되어 한없이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편, 음악공연 주최사들은 강제적 공연 취소·연기가 반복되며 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며 최근 정부에 일관된 방역 기준 수립과 비공연장 시설 관객 수 제한 완화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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