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김웅 통화 녹취 복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 접수 방식을 구체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근 확보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김웅 의원은 조 씨와의 통화에서 고발장을 검찰청에 직접 방문 접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은 우리가 만든다"고 말해, 김 의원이 언급한 우리가 검찰을 의미하는 것인지, 국민의힘을 의미한 것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 접수 방식을 구체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근 확보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김웅 의원은 조 씨와의 통화에서 고발장을 검찰청에 직접 방문 접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검찰에 가서 고발장을 내는 게 좋겠다"면서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에 전화해 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검찰 출신인 자신이 대검을 찾아가면 윤석열 총장이 시켜서 온 게 돼 자신은 빠져야 한다"면서 "검찰이 받기 싫은데 억지로 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는 조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은 우리가 만든다"고 말해, 김 의원이 언급한 우리가 검찰을 의미하는 것인지, 국민의힘을 의미한 것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공수처는 조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4월 김 의원이 조 씨에게 이른바 '손준성 보냄'이 표기된 문제의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전달하기 전후, 최소 두 차례 이상 각각 7~8분 분량으로 녹음된 통화 파일을 복구했습니다.
임현주 기자 (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305440_3487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10명 중 4명 '1인 가구'‥청년도 노인도 "나 혼자 산다"
- '대리수술' 적발돼 의사 한 명 없는데‥여전히 '척추 전문'
- 같은 50대라도 여성은 '4륜 바이크' 금지?‥"성차별"
- "8살 때 신부님이"‥佛 가톨릭 아동 성학대 70년간 33만 명
- [단독] 강퇴에 앙심 품은 30대‥"복수하겠다" 문자 보낸 즉시 범행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잡고 보니 전직 경찰
- 이재명-이낙연 대장동 공방‥尹 "여자들 점보러 다녀" 논란
- 터널 안 추돌사고로 차량에 불길‥"운전자는 음주 상태"
- 폐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공무원‥메모엔 "따돌림 때문"
- [단독] 김웅 "고발장, 검찰이 억지로 받는 것처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