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2만 명분 확보.."거리두기 단순화"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제 다음 달부터 시작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 특히 먹는 치료제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일찌감치 최소 2만 명 분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보다 단순한 거리두기 체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상 시험에서 확진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 정도 낮춘 것으로 알려진 미국 머크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주로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최소 2만 명분 이상 확보해뒀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물량도 구매할 예정인데, 일단 머크사와 화이자, 로슈사 등 3곳의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오늘 <김종배의 시선집중>)] "약 2만 명분은 이미 선구매 계약을 했고요. 나머지 부분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 업체들한테도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더라도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을 꼭 맞아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달에 1천3백만 명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인 국민 70% 접종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10월 달에 집중적으로 진행돼서 1천300만 명 정도가 맞을 예정입니다. 10월 중으로 일반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거리두기 체계와 방역수칙도 지금보다 단순하게 바뀝니다.
현행 4단계를 3단계 정도로 줄이고 같은 다중이용시설이라도 감염위험도를 분류해 위험도가 낮은 곳은 출입제한을 완화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모임의 종류에 따라 제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면적과 시간 위주로 제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돌잔치나 결혼식 아니면 공연이나 포괄적인 제한이 있었거든요. 차라리 집합 제한이라든지 아니면 면적 제한이라든지 시간제한의 형태로 단순화하고 나머지는 영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정부는 확진자 억제 중심의 대응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겠다는 점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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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543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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