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 '먹는 코로나 치료제' 원리와 효과는?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신지혜 2021. 10. 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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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0월 6일(수) 14:3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조혜진 기자
■ 출연 : 신민혜 KBS 의학전문기자

신지혜> 저희가 방금 백신 치료제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KBS 의학 전문가 기자 신민혜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볼 예정입니다. 댓글로 함께 해 주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신민혜> 안녕하세요.

신지혜> 일단 경구용 치료제. 제약사가 MSD(머크) 등 여러 곳이 있는데, 이 머크에서 지난 1일 경구용 치료제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는 보도를 봤는데요. 약 이름이 몰루피라비르예요.

신민혜> 몰루피라비르. 어렵죠?

신지혜> 어떤 뜻이에요?

신민혜> 보통 보면 ‘램데시비르’, ‘리토나비르’ 이런 식으로 항바이러스 끝에 ‘비르’가 많이 붙거든요.

신지혜> 바이러스의 VIR. 무슨무슨 비르 하면 항바이러스제다?

신민혜> 네.

신지혜> 몰루피라비르.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먹는 치료제인데, 어떤 약이에요?

신민혜> 이게 코로나19 치료하기 위해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그러니까 먹는 알약 형태 치료제인데요. 후보물질입니다. 작용 기전은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ribonucleoside analog)라고 하는데요. 바이러스가 DNA나 RNA 같은 유전 정보를 전달해서 자기랑 똑같은 애들을 만들어내고, 그게 아주 많아지면 우리 몸에 증상도 나타나고 코로나19에 걸렸다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조금 어려운 얘기를 하자면, 폴리머레이즈라고 해서 RNA 서열이 있으면 이걸 훑으면서 코딩돼 있는 유전 정보를 해독해서 단백질을 만들어 내요. 그 단백질이 하나의 블록 같은 것들이 돼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건데.

신지혜> 확 퍼지는 거군요?

신민혜> 네. 그런데 이 몰루피라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로 그 RNA 서열에 끼어 들어가게 돼요. 그렇게 되면 폴리머레이즈가 쭉 읽어오다가 얘한테 딱 걸려버리게 되는 거죠.

신지혜> 차단되는 거네요?

신민혜> 그러면 더 이상 정보를 전달해주지도 못하고 복제도 안 되고. 유전 정보를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딱 ‘스탑’이 돼버리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오류가 일어나버리는 거죠. 그래서 엉켜버려서 스스로 사멸해버립니다. 죽어버리는 거죠.

MSD(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몰루피라비르’는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 오류를 일으켜 스스로 사멸하도록 하는 원리다. 하루 2차례, 닷새 동안 복용이 기본이다.


신지혜> 그런 약을 개발한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일단은 인간한테 쓰기 전에 여러 번 시험을 거쳐야 되잖아요. 임상 3상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이거는 어떤 의미예요? 조만간 쓸 수 있다는 뜻이에요? 아니면 아직도 시험을 좀 더 해야 된다는 뜻에 더 가까울까요?

신민혜> 이번에 중간 결과 발표가 되게 좀 의미가 있는 게, 경증·중등증·중증 중에, 경증과 중등증 정도 증상을 보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이것을 복용했을 경우 입원이나 사망할 확률을 현저히, 좀 더 구체적으로 50% 절반 가까이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나왔어요. 임상 3상이 1,750여 명 정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775명까지 5일 복용이 끝나서 중간 결과가 등록된 상태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서. 이 결과를 제약사 측에서 좋다고 하는 게 아니라,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가 있습니다.

신지혜> 미국에?

신민혜> 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나 통계학자들로 구성이 돼 있는데 여기에서 의미 있다고 오케이가 내려졌고. 그래서 FDA도 중간 분석 결과만으로도 좋다, 추후 1,750명까지 갈 필요도 없이 신청하면 우리가 허가를 검토하겠다고 얘기가 된 거예요.

신지혜> 그러면 실험은 하루에 알약 한 알씩 먹고 5일을 지켜본 거예요?

신민혜> 200mg, 400mg, 800mg 세 가지 중에서 어떤 게 좋을지를 2상에서 결정해서, 800mg를 하루 두 번, 12시간 간격이죠. 그걸 5일 동안 총 10회 복용하는 방법으로 3상을 진행했고요.

신지혜> 정리하면 1일 1,600mg씩 5일을 먹었는데 사망이나 위험해질 확률이 50% 줄어들었다. 이렇게 요약하면 좀 맞는 건가요?

신민혜> 네. 입원과 사망의 위험이 절반 줄어들었다.

신지혜> 그렇군요. 지금 내과 전문의인 KBS 신민혜 의학 전문기자와 함께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또 이런 보도가 있었어요. “예방 용도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치료제가 아니라 뭔가 예방용으로도 먹을 수 있느냐, 이걸 시험하는 거예요?

신민혜> 네.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라고 하면 일단 걸렸을 때 먹으면 낫는 약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 3상을 두 가지 형태로 진행했어요. 그래서 방금 말씀한 치료 효과는 몰루피라비르 아웃 트라이얼(MOVe-OUT) 실험이었고요. 예방에 대한 실험도 몰루피라비르 어헤드 트라이얼(MOVe-AHEAD)라고 해서, 코로나19의 예방 효과가 있는지 본 건데. 치료 효과는 경증이나 중등증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 예방 효과 실험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과 함께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것도 한 천 명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3상 실험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신지혜> 결과는 아직 안 나왔고요?

신민혜> 네. 진행 중입니다.

신지혜> 정리해보면, 먹는 백신 같은 거네요?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지금 델타, 감마, 뮤 변이까지 나왔는데 먹는 치료제가 변이에 대해서도 대응이 잘 될까요?

신민혜> 일단은 3상 시험에서 이 대상자 중에서 델타, 감마, 뮤 변이 감염자들이 포함이 돼 있다고 해요. 제가 관계자한테 여쭤봤더니 변이 감염자들한테도 입원, 사망 효과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똑같이 50%로 (효과가) 나오느냐? 그거에 대한 수치는 세부적으로 정리돼서 곧 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효과가 있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신지혜> 똑같이 치료 효과가 50% 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연구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고 일단 효과는 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연구 중이다.

신민혜> 임상, 사람을 대상으로 한 거에서는 추후 발표가 있을 예정이고 세포 배양 수준의 실험실 수준 결과에서는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MSD가.

신지혜> 먹는 치료제가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저희가 해보고 있는데요. 지금 몰루피라비르는 머크 건데, 화이자도 먹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하죠. 이거는 어느 정도 진행됐어요?

신민혜> 화이자사에서도 이 항바이러스제에서 두 가지 후보물질을, 하나는 정맥 주사제로 연구 중에 있고 먹는 형태로도 진행 중에 있는데요. 현재 2상과 3상 시험 동시에 진행 중에 있어요. 리토나비르라는 약을 함께 먹었을 때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 현재 진행 중에 있고요.

신지혜> 머크, 화이자, 로슈가 3대 제약사인 거죠? 머크가 몰루피라비르, 화이자사도 지금 경구용과 정맥 주사제 개발 중이고 이제 로슈 얘기할 차례네요.

신민혜> 마지막 세 번째 로슈. 로슈 사도 기전은 아까 말했던 몰루피라비르랑 똑같아요. 바이러스를 억제시키는 오류를 일으키는 기전이고. 화이자만 조금 달라요. 화이자는 프로테아제 억제제(Protease Inhibitor)라고 해서, 이것은 조금 다른 종류의 RNA 합성을 하는 효소를 억제시키는 건데. 로슈도 현재 2상과 3상이 동시에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몰루피라비르 같은 경우는 FDA에 신청하는 것만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최대한 빨리 신청하겠다는 입장이고. 우리나라 안에서는 언제쯤 이게 허가가 날 것 같으냐고 물어봤더니, 일단 허가는 모르겠지만, 신청은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신지혜>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 절차를 올해 안에 신청하겠다는 목표인 거죠?

신민혜> 네.


신지혜> 알겠습니다. 지금 미국 제약사 얘기만 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 제약사도 경구 치료제 개발한다. 이런 보도는 좀 봤는데 이거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어요?

신민혜> 일단 ‘약물 재배치’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기존에 있던 약, 그러니까 예를 들면 췌장염 약이라든가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처방하는 기생충 약이라든가 이런 기존에 있던 약들을 코로나19 환자들한테 해봤더니 듣더라는 거죠. 그러면 이거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이거를 좀 개발을 하자.

신지혜> 맞아요. 말라리아 약 쓴다는 얘기도 들어봤고요.

신민혜> 들어보셨죠. 그런 게 약물 재배치인데 우리나라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 계획이 승인된 게 국산으로는 22개가 있고요. 그중에서 경구 치료제는 11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들이 몰루피라비르 같은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약들을 대부분 재배치한 약들이고요. 방금 말씀하셨던 그런 RNA 합성을 억제하는 기존의 약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에요.

신지혜> 그런 종류의 약은 새로 개발을 해야 하는.

신민혜> 방식은 기존에 있던 방식인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해야 하는. 우리나라도 의료 수준이 거의 세계 최정상급에 가까운데, 신약은 개발한 것도 있지만 건국 이래 몇 개가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 인프라가 충분히 더 갖춰져야 하는 면이 좀 있고 그래서, 단기간 내에 아마 국산 치료제가 개발되기는 조금 아직은 쉽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은 나오고 있어요.

신지혜> 의사이시니까, 술기 같은 거는 우리나라가 진짜 세계 정상급이라고 하잖아요.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수준이죠?

신민혜> 한국인의 손기술. 실제로 해외에서도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서 많이 보러 와서 레지던트 때 같이 배웠던 경우도 많고. 의료진이 똑똑하고, 손기술 좋고 최정상급인 건 맞습니다.

신지혜> 그런데 술기는 진짜 최정상급인데 신약 개발은 또 약간 다른 문제다.

신민혜> 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인프라 같은 것도 다 뒷받침이 돼줘야 하는 어떻게 보면 한 산업의 문제니까요.

신지혜> 맞아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국내 치료제 개발 소식도 좀 기다려보고요. 이제 백신접종으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12살에서 17살 소아 청소년이 백신을 맞게 되잖아요. 그런데 제가 부모의 입장이라면 막 마냥 그렇게 흔쾌히 접종을 시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모든 백신이 다 조금씩 부작용이 있잖아요. 지금 소아·청소년 접종에 어떤 우려가 있는지 솔직하게 좀 궁금하고, 어떤 경우가 꼭 백신을 맞아야 되는 경우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신민혜> 네. 일단 우리나라 권고가 내려졌죠. 4분기, 올 10월부터 소아 청소년 백신을 맞으라는.

신지혜> 강제는 아닌데, 맞는 거에 대한 이득이 훨씬 크다. 이렇게 얘기했죠.

신민혜> 네. 의무는 아니고 본인과 부모의 자율적인 희망에 따라서 스스로 판단해서 맞으시라고 권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5일부터 접종 예약을 진행 중에 있는데, 일단 제일 우려되는 이유는 뭐 백신 부작용이죠. 이 화이자 백신이 16살 이상에서 ‘완전 승인’이 났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실 긴급 사용 승인 상태에서 맞았거든요.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해선 16살 이상에서 얼마 전에 완전 승인이 떨어졌어요. 완전 승인을 위한 실험을 해봤더니 12살에서 17살에서 남자 소아·청소년에게서 백신 부작용, 그러니까 심근염이나 심낭염 같은 심장 부작용 발생위험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부작용 자체가 절대적으로 봤을 때는 아주 작은 부작용, 극소수이고 다른 성인이나 연령층에 비해서는 높았다는 거죠.

신지혜> 그 비중이 굉장히 소수이고, 또 안 맞았을 때 중증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이 확 높아지니까 그래도 맞는 게 좋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권고입니다.

신민혜> 그리고 또 앞서 질문에서도 말씀하셨듯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꼭 맞아야 되거든요.

신지혜> 어떤 기저질환이 있을 때 특히 좀 필요할까요?

신민혜> 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이 있는 경우가 있겠고요. 그리고 면역저하자나 뭐 평소에 투병중이어서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다거나, 아니면 아주 심한 고도비만 같은 경우에도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중증이 되거나 사망위험이 높아지거든요. 이렇게 아프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꼭 백신접종을 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지금 해외에서도 12살에서 17살 청소년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청소년 접종에 대해 어떤 반응이 있어요?

신민혜> 똑같아요, 아까 화이자 시험도 미국에서 이뤄진 거고 역시 우리랑 똑같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12살 이상에서 현재 접종을 진행 중에 있고요. 세계보건기구는 일단 16살 이상은 꼭 하고, 12살에서 15살 사이에는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에 접종을 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게 영국인데, 다른 나라는 다 2회 접종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영국은 한 번만 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어요.

신지혜> 청소년들한테는요?

신민혜> 네. 유럽에서 서른 살 미만 사망자가 나왔고, 이런 심근염 발생이 또 1차보다는 2차에서 더 많이 보고가 되고 있어요. 그러면 두 번 맞는 건 좀 위험하겠다. 한 번만 맞자. 이런 식으로 영국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사망자가 최근에 나온 거예요, 한 명?

신민혜> 지금까지 유럽에서 5명 정도 나온 거로 알고 있습니다.

신지혜>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가 12살 이상의 백신접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아래 연령대도 있잖아요. 다섯 살에서 열한 살 어린이의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이거는 진행되는 거예요?

신민혜> 네. 일단 코로나 백신이 연령대가 위에서부터 지금 아래로 내려오고 있죠.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연구도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 일단 올해 9월에 화이자가 자사 백신이 다섯 살에서 열한 살 사이에서도 안전하고 또 효과적이라고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8일에 FDA에 임상 시험 데이터를 제출했고요. 그래서 이 데이터를 받은 FDA가 이르면 한 달 내에 승인을 할 것 같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10월 말쯤.

신지혜> 그러면 미국에서는 다섯 살에서 열한 살 사이의 어린이도 백신접종을 곧 시작할 수 있겠네요?

신민혜> 네. 승인이 떨어지면 시작을 하겠죠.

신지혜> 그렇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얘기가 그렇게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신민혜> 보통 식약처는 FDA 결과가 떨어지면 그걸 보고 국내와 해외의 연구 결과 데이터들을 종합을 해서 허가를 내는 입장이기 때문에.

신지혜> 네. 오늘 신민혜 의학 전문기자와 함께 먹는 치료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일단은 머크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가 FDA 승인 단계 직전인 것 같아 보이니까 조만간 해외에서는 먹는 치료제로 치료했다는 뉴스를 볼 수 있게 되겠네요.

신민혜> 그렇죠. 2009년도 신종플루도 타미플루가 나오면서 단순 독감으로 추락했잖아요. 이번 경구 치료제도 좋은 효과가 있고, 또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신지혜> 마스크도 좀 벗고 덜 불편하고 어린이들도 마스크 안 쓰고 옆의 짝꿍이랑 얼굴 보고 얘기할 수 있으면 너무 좋잖아요. 어쨌든 먹는 치료제가 그런 일상 회복을 좀 앞당길 수 있는 거는 확실해 보이니까 일단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신민혜> 네. 감사합니다.

신지혜> 지금까지 신민혜 의학 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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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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