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감독 "손흥민·황희찬 뛰어나지만, 막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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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자르 마흐루스 시리아 감독이 벤투호와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마흐루스 시리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비대면 화상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시리아도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며 "반드시 승리를 쟁취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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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 막을 준비됐다"
니자르 마흐루스 시리아 감독이 벤투호와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선두 이란(2승·승점 6)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대 시리아는 1무1패(승점 1)에 머물며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마흐루스 시리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비대면 화상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시리아도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며 "반드시 승리를 쟁취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리아는 앞선 아지아지역 2차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1무1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단 한 골을 내줄 정도로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마흐루스 감독은 "2018년에는 한국을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과 상관없이 한국은 강하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고 상대에 따른 전술 대응도 좋다"고 평가했다.
마흐루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과 황희찬은 매우 좋은 선수들이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의 수비 수준도 좋다. 그들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시리아는 한국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행정 실수로 인해 유럽에서 뛰는 주축 선수 2명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마흐루스 감독은 "한국 영사관 측에서 비자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미리 못 받았다. 이 책임은 한국 영사관 측에 있다. 두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지만 이런 실수로 (한국에)오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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