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삼수령 터널 인근 도로 2년 연속 균열·침하
[KBS 춘천] [앵커]
태백 매봉산을 관통하는 국도 35호선 삼수령 터널 인근 도로에서 또다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도로 지반 침하와 균열 때문인데, 태백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도 35호선 삼수령 터널 인근입니다.
2차선 도로 100여 미터 구간에서 균열과 지반 침하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구간은 지반이 최고 15센티미터까지 내려앉았고 보시는 것처럼 어른 손가락이 다 들어갈 정도로 틈이 벌어져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8월 말 비가 많이 내린 뒤부터 생겨났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8일부터 터널 주변 도로 2km가 통제돼, 차량들은 옛 도로 고갯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로 균열과 지반 침하는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복구 공사를 했는데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된 겁니다.
[김정현/마을 주민 :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도 빨리 복구돼서 차들이 다녔으면 좋겠어요."]
삼수령 터널과 주변 도로는 지난 2017년 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건설 준공해, 태백시로 관리권을 넘겼습니다.
더구나, 도로를 건설한 시공사가 하자보수 기간이 2019년으로 끝나 복구공사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태백시가 복구 공사를 떠안아야 할 실정입니다.
태백시는 우선,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는 만큼,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태/태백시 건설과 : "대한토목학회에다가 연구 용역을 진행해서 원인 규명을 먼저 할 거고요. 그러고 나서 대책 방안을 강구하는 용역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480억 원을 들여 건설한 터널과 도로가 준공 4년도 안 돼 벌써 2차례나 전면 통제되면서, 도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강릉에코파워,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협약
강릉시의 역점 사업인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대회의장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강릉시는 오늘(6일) 안인 화력발전소 건설 시행사인 강릉에코파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발전소 건설에 따른 상생협력지원금 560억 원을 투입해 대회의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에코파워는 2천24년 10월까지 대회의장을 건립해 강릉시에 기부채납 할 예정입니다.
하천 범람에 승용차 고립…일가족 3명 구조
오늘(6일) 오전 8시 반쯤 속초시 대포동 쌍천 하류 잠수교에서 35살 최모 씨의 승용차가 불어난 하천 물에 고립됐습니다.
이 사고로 최씨와 어린 두 자녀가 차 안에 2시간여 동안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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