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사흘째 대장동으로 뒤덮인 국감…'50억 클럽' 실명 폭로
여야는 국정감사 사흘째인 5일에도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난타전을 이어갔다. 특히 정무위의 금융위 국감에서 이른바 '화천대유 50억 클럽'의 실명이 언급되면서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 모씨가 언급됐다"며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이른바 '50억 클럽' 리스트 6인방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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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화천대유 前대표·천화동인 1호 대표 조사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 이 전 대표를 불러 장시간 조사했다. 이 전 대표는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성균관대 동문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권유로 화천대유 대표를 맡아 왔다. 이번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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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김웅 통화 녹취 복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취 파일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수사팀은 최근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조씨가 김 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전달받으며 통화한 녹취 파일을 복구했다. 복구된 파일은 작년 4월 3일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하기 전후 이뤄진 두 차례 통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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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내곡동·파이시티' 허위사실 공표 무혐의
'내곡동 땅', '파이시티 사업'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6일 오 시장이 선거기간에 토론회에서 한 발언들이 허위사실 공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전부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후보자 토론회 발언이 허위라 하더라도 오 후보자에게 제기된 주된 의혹을 부인하는 차원에서 한 것이라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불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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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천561명 확진…어제보다 87명 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74명보다 87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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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화학상에 독일 리스트·미국 맥밀런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독일의 베냐민 리스트와 미국의 데이비드 맥밀런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이라고 하는 분자를 만드는 정밀한 도구를 개발한 공로로 리스트와 맥밀런에게 노벨 화학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과학자는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를 나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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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총책 필리핀서 검거
'김미영 팀장'을 사칭했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이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해 '김미영 팀장'을 사칭하며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50)씨를 이달 4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수뢰 혐의로 2008년 해임된 박씨는 이후 필리핀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마닐라 남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며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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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과반득표 실패…정의당 대선후보 12일 최종선출
정의당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오는 12일 대선 경선 결선을 치른다. 정의당 선관위는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당원투표와 ARS(자동응답서비스)·우편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심 의원은 총 1만1천828표 중 5천433표(46.4%)로 1위에 올랐으나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이 전 대표는 4천436표(37.9%)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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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위 높이는 이낙연측 "유동규는 이재명의 심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측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야권의 프레임인 '이재명 게이트'라는 표현까지 꺼냈다. 결선행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이 전 대표측이 대장동 개발 의혹을 거듭 부각하자 이 지사측에서는 본선에서 '원팀'을 이루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낙연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6일 논평을 내고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2018년 이재명의 경기도지사 선거운동을 도왔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됐다"며 "이 정도라면 유동규가 이재명 후보의 측근 중의 측근, 심복이라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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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 연일 '휘청'…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약세'
악재에 둘러싸인 국내 금융시장에서 6일 주식, 원화, 채권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코스피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6포인트(1.82%) 내린 2,908.3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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