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덕온공주 글씨체 2종 무료 배포

김용출 2021. 10. 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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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순조의 셋째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로 불리는 덕온공주(1822∼1844)가 쓴 글씨를 본보기로 삼은 디지털 글꼴이 개발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덕온공주 친필 자료 '자경전기(慈慶殿記)'를 활용해 만든 서체인 '덕온공주체'(사진)를 8일부터 한글꼴큰사전 누리집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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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꼴큰사전 누리집서
조선 순조의 셋째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로 불리는 덕온공주(1822∼1844)가 쓴 글씨를 본보기로 삼은 디지털 글꼴이 개발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덕온공주 친필 자료 ‘자경전기(慈慶殿記)’를 활용해 만든 서체인 ‘덕온공주체’(사진)를 8일부터 한글꼴큰사전 누리집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덕온공주체는 세로쓰기용 1종과 가로쓰기용 1종으로 구성된다. 각각 한글 2788자, 옛 한글 5400자, 영문 94자, 특수 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세로쓰기용 글씨체는 자경전기에서 형태가 아름다운 글자를 골라 원형에 가깝게 만들었고, 가로쓰기용 글씨체는 현대적 쓰임에 맞게 변형한 점이 특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세로쓰기용 글씨체는 글자 획을 이어 쓰는 궁체 흘림이고 가로쓰기용 글씨체는 궁체 정자 형태라며 “편지나 초대장 등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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