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업 25%만 대면.."추가 확대 검토해달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논의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여전히 대학 수업의 25%만 대면 수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면 수업 확대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코로나 학번으로 들어와 네 학기째 온라인 학기를 보내고 있는 음대생 전대훈 씨.
1대1 레슨이 제한적으로나마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실기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대훈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2학년(성악 전공)> "줌을 통해서 녹음으로 듣는 것과 실황으로 듣는 게 차이가 많이 있거든요. 노래를 부르거나 할 때 발음이 제대로 안 들린다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며 대학들은 조금씩 대면 수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전국 대학을 조사한 결과 이번 달부터는 전체 수업의 25%가 대면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숭실대학교 관계자> "가능한 수업은 전부 다 대면으로 전환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건물에 수업 목적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걸 보여주고…"
그러나 4차 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대학의 경우 여전히 대면 수업 확대를 주저하는 곳이 많습니다.
교육부는 대학생들의 학습 결손 등을 고려할 때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대면 수업 확대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학은 철저한 학내 방역 관리 아래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한 대면 수업 추가 확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달까지 2,100명의 방역 인력 배치를 완료하는 등 대학에서 안전하게 대면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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