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파생상품 투자 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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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의 국내 파생상품에 대한 20세 이하 투자 규모가 3년 새 18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주식시장과 함께 국내외 파생상품 시장 유입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파생 시장의 경우 20세 이하의 투자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만큼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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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위험.. 리스크 관리 중요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의 국내 파생상품 시장 투자는 2017년 2468조원에서 2018년 2886조원, 2019년 2511조원에서 지난해 4126조원으로 3년 만에 67.1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143조원이 거래돼 이미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넘겼다.
특히 지난해 20세 이하의 국내 파생상품 시장 투자가 2017년 대비 1760% 늘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20세 이하의 국내 파생상품 시장 투자는 2017년 583억원에서 2018년 3049억원으로 늘었다가 2019년 1767억원으로 줄어드는 듯했지만, 지난해 1조838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7920억원이 거래돼 지난해 전체 거래의 70% 수준을 넘어섰다.
21∼30세 투자도 같은 기간 226%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국내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기관과 법인의 투자는 2017년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파생상품은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초고위험 상품에 속하는 만큼 개인투자자에 대해 사전교육과 모의거래가 의무화되고 기본 예탁금 제도도 두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주식시장과 함께 국내외 파생상품 시장 유입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파생 시장의 경우 20세 이하의 투자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만큼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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