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인터뷰] 시리아 감독 자신, "손흥민-황희찬 막을 준비됐다"

윤효용 기자 2021. 10. 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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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표팀의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이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포진한 한국 공격진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니자르 감독은 "세 번째 경기를 맞이 한다. 한국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시리아도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반드시 승리를 쟁취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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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시리아 대표팀의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이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포진한 한국 공격진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 기록하며 이란(승점 6)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시리아는 1무 1패(승점 1)에 머물며 4위에 위치한 상태다.

경기에 앞서 시리아 대표팀의 니자르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니자르 감독은 "세 번째 경기를 맞이 한다. 한국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시리아도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반드시 승리를 쟁취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시리아는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지만 단 한 골 만을 내줬다. 당시와 차이점에 대해 묻자, 니자르 감독은 "2018년에는 한국팀을 자세하게 관찰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것과 관계없이 한국은 강한 팀이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고 상대에 따른 전술 대응도 좋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황희찬 등 유럽파 선수들 대비책에 대해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은 매우 좋은 선수다. 그래서 수준 높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의 수비 수준도 좋고 그들을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전에서 시리아는 행정실수로 유럽파 2명의 선수가 나서지 못한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 영사관 측에서 비자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미리 못 받았다. 이 책임은 한국 영사관 측에 있다. 두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많은 선수가 있지만 두 선수가 이런 실수로 오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리아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시리아의 장거리 비행과 경기 전 부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니자르 감독은 "힘들었다. 공항에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안내가 없어서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훈련은 잘 했지만 오는 길이 멀어서 선수들 피로감이 있다"고 답했다. 

시리아는 2경기 승점 1점에 그쳤다. 최종예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니자르 감독은 "상당히 강한 두 팀을 상대했다. 두 팀은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UAE와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홈, 원정에서 모두 강하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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