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연정협상 본격화.. 유권자들 '신호등 연정'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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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유권자들은 사회민주당(정당색 빨강)과 녹색당, 자유민주당(노랑) 간 '신호등 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외신들에 따르면 9·26 총선에서 원내 제3, 제4당이 되면서 '킹메이커'로 떠오른 녹색당(득표율 14.8%)과 자민당(11.5%)은 지난달 28일 첫 수뇌부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 각각 개별적으로 제1당 사민당(25.7%), 제2당 기민·기사당 연합(24.1%)과 1단계 예비 연정 협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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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 65% "사민당 주도 원해"
가디언 "성탄절 전에 타결 힘들 듯"
5일(현지시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외신들에 따르면 9·26 총선에서 원내 제3, 제4당이 되면서 ‘킹메이커’로 떠오른 녹색당(득표율 14.8%)과 자민당(11.5%)은 지난달 28일 첫 수뇌부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 주말부터 각각 개별적으로 제1당 사민당(25.7%), 제2당 기민·기사당 연합(24.1%)과 1단계 예비 연정 협상을 마쳤다. 두 정당은 사민당과 기민·기사당 연합 중 어느 정당과 먼저 연정 협상에 나설지 이번 주 안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미하엘 켈르너 녹색당 사무국장은 사민당과의 회동에서 “역동적이고 좋은 협의가 이뤄졌다”고 했다. 녹색당은 이념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사민당과의 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민·기사당 연합과의 예비협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녹색당 대표는 이날 가진 2시간가량의 회동이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친기업 성향의 자민당은 사민당보다 기민·기사당 연합과의 정책적 유사성이 더 크다는 점을 공공연히 밝히면서도 보안 유지 약속을 깬 기민·기사당 연합의 언론플레이에는 불쾌감을 나타냈다. 요한네스 포겔 자민당 부대표는 “지난 주말 3개 당과 협상을 했는데, 1곳과의 협의 내용만 언론에서 볼 수 있었다”며 “짜증난다”고 했다.
여론은 사민당 주도 연정 쪽으로 쏠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독일 방송 RTL과 ntv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3%가 신호등 연정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기민·기사당 연합(정당색 검정)·녹색당·자민당의 ‘자메이카 연정’을 원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대연정’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12%였다. 기민·기사당 연합이 야당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74%나 됐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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