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하나은행 대장동 수수료 논란, 검경 수사 지켜볼 것"

이은영 기자 2021. 10. 6.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주관사인 하나은행이 시행사 '성남의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 외에 100억원을 더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검경 수사를 먼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 수수료 추가 지급에 대해 금융위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에 "전반적인 부분은 검경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먼저 지켜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약정보다 수수료 100억원 더 받아
"이사회 안 거치고 전결처리로 지급, 비정상적"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주관사인 하나은행이 시행사 ‘성남의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 외에 100억원을 더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검경 수사를 먼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 수수료 추가 지급에 대해 금융위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에 “전반적인 부분은 검경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먼저 지켜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혹시라도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서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그때 가서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8년 성남의뜰로부터 사업 주관 수수료로 200억원을 받은 후 2019년 1월 10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하나은행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 국민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금융 주관을 맡았다.

윤 의원은 “통상적으로 100억원 추가 지급은 처음에는 리스크 없다고 생각했는데 있어서 나중에 추가로 주거나, 생각보다 수익이 많이 나서 돈 잔치 하느라 준 것”이라며 “그런데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성남의뜰 대표랑 전결처리를 해서 줬는데, 이게 정상적인 것이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