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원봉사자, "접종·검사 지원에 소독까지"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방역 업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방역 현장에서는 벌써 수개월째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접종 예약자를 맞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동선 안내는 물론, 접종 뒤 필요한 각종 보조 업무도 도맡습니다.
접종자가 떠난 자리를 수시로 소독하는 일도 이들의 몫.
많게는 하루 6백 명에 달하는 예방 접종 시작부터 끝까지, 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송미란/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는 조금 힘든 것도 있지만, 보람을 많이 느끼죠."]
보건소 인력만으론 감당하기 벅찬 업무를, 벌써 6개월 가까이 봉사자들이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송보경/진천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선별진료소와 접종센터에 보건소 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있어서 힘든데, 자원봉사자분들께서 자발적으로 저희에게 큰 도움을 주셔서…."]
공용 화장실을 소독하고, 손길이 자주 닿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손잡이를 꼼꼼히 닦습니다.
상점을 돌며 소독을 해주고, 천연 소독제도 배포합니다.
지난 2월부터 자발적으로 진행된 증평군 주민들의 방역 활동입니다.
[차성숙/코로나19 방역 자원봉사자 : "(주민) 여러분들이 조금씩 시간 날 때마다, 소규모로 나와서 같이 동참하셨어요."]
모두 주민들이 십시일반 보탠 후원금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종민/상점 업주 : "너무 감사하죠. 저희 대신해서 이렇게 (방역 완료) 포스터도 만들어주시고. 저희 입장에선 굉장히 감사하죠."]
특히, 이들의 봉사활동은 각 사회단체의 릴레이 방역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철/코로나19 방역 자원봉사자 : "지역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단 것에 대해서 큰 보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방역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이 끝을 알 수 없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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