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북 지대공 미사일' 미발표에 "모든 걸 공개하진 않아"

정빛나 2021. 10. 6. 1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6일 북한이 최근 쏜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사실을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것과 관련 "모든 발사체를 다 공개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과거에는 군 당국이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전례가 있다는 점을 문제 삼자 "공개하는데 있어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정확성도 중요해서 그런 요건 갖췄을 때 (국민들께) 설명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위 합참 국감서 답변..한기호 "김여정 발언 의식한 것 아니냐"
핵추진 잠수함 확보 필요성엔 "국가정책으로 결정된 이후 추진될 사안"
답변하는 원인철 합참의장 (서울=연합뉴스) 원인철 합참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6일 북한이 최근 쏜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사실을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것과 관련 "모든 발사체를 다 공개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과거에는 군 당국이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전례가 있다는 점을 문제 삼자 "공개하는데 있어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정확성도 중요해서 그런 요건 갖췄을 때 (국민들께) 설명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발사 사실을 알았느냐'는 한 의원 질문에는 "지대공 미사일은 우리 자산으로 탐지하진 못했다"고 답했다.

원 의장은 '도발로 규정하지 말라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발언 때문에 안 한 것 아니냐'는 한 의원 질의엔 "정치적 고려사항을 갖고 있지 않다"며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으면 언제든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발사체 발표 관련 지침도 있다면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탄도미사일은 언론에 바로 알리고 있다"며 "(탐지 즉시) 작전부장·작전본부장 선에서 언론에 1보를 보내고, 2, 3보는 저한테 보고하고 내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의 종합적전투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합참은 별도의 공식 입장 발표없이 관계자를 통해 "북한의 반항공(항공기요격용) 미사일 시험 발사 보도 관련해서 추가 분석 중"이라는 입장만 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미국이 영국·호주와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결성하고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두고 한국군도 핵추진 잠수함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 의장은 "여러 가지 안보환경과 기술 수준, 예산, 정책적 결정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정책적으로 결정된 이후에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 배우 최정윤, 이랜드재단 이사장 장남과 이혼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총책 잡고보니 전직 경찰관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남배우 갑질 폭로' 허이재 "실명 안 밝히는 이유는…"
☞ 남성 직장동료 손 움켜쥔 5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박근혜 내곡동 사저, 고현정·조인성 소속사가 38억원에 매입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성추문 탄핵드라마 연출' 르윈스키, 26년 지나 클린턴에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