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세대' 40% 넘었다..평균 세대원 수도 감소
[앵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세대원이 1명인 1인 세대가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세대가 많아지면서 평균 세대원 수도 2.2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338만 3천여 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인 세대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1인 세대는 사상 처음 40%를 넘어 가장 많았고, 2인 세대와 4인 세대 이상, 3인 세대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세대원은 2.21명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해의 2.24명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박성수 / 서울 용산구> "독거노인도 많고 실질적으로 저도 혼자 살고 있거든요. 초등학교 친구들과 열흘에 한 번 만난다든지…"
1인 세대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많았고, 연령별로는 남자는 30대가, 여자는 70대 이상이 최다였습니다.
<김민서 / 경주시 충효동> "친구들도 취업하고 독립해서 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여자 혼자 살다 보니까 위험에 노출 가능성도 높은 것 같고 제도적으로 개선됐으면…"
주거나 안전,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 1인 세대를 위한 정책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아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양상인 것 같고요. 사회적 고립 문제나 경제적 문제가 겹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노인들은 혼자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정책적인 배려가…"
한편, 전체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든 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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