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스타트렉' 커크 선장, 진짜 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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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공상과학(SF) TV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주선 USS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 제임스 커크 역을 맡았던 배우 윌리엄 샤트너(90·사진)가 진짜 우주여행을 떠납니다.
샤트너가 성공적으로 우주여행을 마치면 그는 최고령 우주 여행객이 됩니다.
샤트너는 '스타트렉' 출연자 중에선 두 번째로 우주여행에 초대받은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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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공상과학(SF) TV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우주선 USS엔터프라이즈호의 선장 제임스 커크 역을 맡았던 배우 윌리엄 샤트너(90·사진)가 진짜 우주여행을 떠납니다. TV에서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돌아다녔던 그가 이번에 실제로 우주로 가는 것입니다. 샤트너가 성공적으로 우주여행을 마치면 그는 최고령 우주 여행객이 됩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샤트너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이 발사하는 '뉴 셰퍼드호'에 탑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샤트너는 "나는 오랫동안 우주에 대해 들어 왔다"며 "우주를 직접 볼 기회를 얻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로켓맨이 될 것"이라며 '우주를 여행한 것이 사실이냐'는 팬들의 농담에 앞으로는 "네, 사실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2일 텍사스에서 발사되는 뉴 셰퍼드호는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넘어 우주의 가장자리에 도달합니다. 샤트너를 포함한 4명의 우주 여행객은 약 4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중력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샤트너 외에 블루오리진의 비행담당 부사장 오드리 파워스, 미 항공우주국(나사) 엔지니어 출신 크리스 보슈이젠, 의료연구 소프트웨어업체 공동창업자 글렌드 브리스가 동승합니다.
샤트너는 '스타트렉' 출연자 중에선 두 번째로 우주여행에 초대받은 배우입니다. '스타트렉'에서 몽고메리 스캇 역할을 맡은 제임스 두한은 사망한 뒤 3년 뒤인 2008년에 유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반입됐었지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사트너는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 역할을 맡으면서 인기배우가 됐습니다. 드라마에서 커크 선장은 위기에 빠진 지구를 수차례 구하고 다른 외계문명과의 평화협상을 이끄는 등 리더의 표본으로 나옵니다. '스타트렉'은 1964년 첫 TV 드라마가 방영된 이래 12편의 극장판, 700개 이상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TV 시리즈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앞서 블루오리진은 지난 7월 첫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었죠. 당시 비행에는 베이조스 형제,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한 여성 비행사 월리 펑크(82), 18세의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데이먼이 참여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이미 1억 달러(약 1188억원) 상당의 탑승권이 예약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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