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스태그의 공포] IMF총재의 경고 "올 세계경제 성장률 6% 못미칠 것"

이민호 2021. 10. 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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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7월 전망치(6.0%)보다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여름 델타 변이의 급증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악화되먼서 IMF의 전망이 다소 덜 낙관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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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6%대로 반등 예상
"인플레이션 대응, 금리 인상이 발목"
선진국 전염병 유행 지원 촉구
"5조 달러 총생산 손실 우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7월 전망치(6.0%)보다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 변이의 급증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AP통신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이날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이 마련한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부채 위험 증가, 코로나19 백신 접근성로 인한 국가 간 성장률 전망 차이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IMF는 앞서 7월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지난해 -3.2% 역성장했다면 올해는 6%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여름 델타 변이의 급증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악화되먼서 IMF의 전망이 다소 덜 낙관적이라고 봤다.

내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 연차총회에서 공개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약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균형감 있는 세계 경기회복의 위험과 장애물이 훨씬 더 확연해졌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률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성장의 필수 엔진이라며 반면 "다른 많은 나라에서 낮은 백신 접근성과 제한된 정책 대응으로 성장률이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을 최소 40%로 맞추고 내년 상반기 70% 목표치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부유한 나라들이 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5년간 5조3000억 달러의 글로벌 총생산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87개국에 1천180억 달러의 신규 금융을, 개발도상국 지원에 역사상 최대 규모인 6500억 달러 특별인출권(SDR) 발행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민호기자 l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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