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총회장 "예배회복으로 교회의 교회됨 찾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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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단들의 가을 정기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총회장들이 세워졌습니다.
예장통합총회 106회기를 이끌게 된 류영모 신임 총회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영모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위기는 본질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9천300여 교회가 함께 복음으로 돌아가 새로워지고, 교회의 공공성과 공적 복음을 회복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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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은 찬성하지만, 연합의 정신 훼손 안돼"
"세습방지법 관련해 법적, 성경적, 시대정신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앵커]
주요 교단들의 가을 정기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총회장들이 세워졌습니다.
예장통합총회 106회기를 이끌게 된 류영모 신임 총회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연합기관의 통합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서둘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지난 28일 예장통합총회 106회기 신임 총회장에 취임한 류영모 목사.
[녹취] 류영모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
"위기는 본질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9천300여 교회가 함께 복음으로 돌아가 새로워지고, 교회의 공공성과 공적 복음을 회복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영모 신임 총회장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라는 106회 주제를 교회의 교회됨, 교회의 본질 회복으로 이룰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류영모 총회장이 생각하는 교회의 교회됨은 무엇일까?
류 총회장은 예배의 본질은 지키되 예배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영모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
"목숨 걸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하는 것은 예배의 본질이거든요. 이거는 생명 걸고 살려야 되거든요. 그러나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예배를 담는 문화는 다르잖아요. 폼(형태)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는 거예요. 이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어떻게 예배 드려야 할 것인가,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에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인가…"
류영모 총회장은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 중요한 일을 하겠다면서, 예배의 본질과 시대에 맞는 예배의 문화를 조화롭게 하는 예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류 총회장은 함께 일할 총회 임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도덕성과 윤리성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류영모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
"하나님 앞에서 세상 앞에서 도덕적인 자신감이 능력이다. 도덕적인자신감을 갖자. 우리는 이렇게 산다, 이렇게 섬긴다 그랬을 때 부끄럽지 않은 임원회가 1년동안 살아보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주도하고 있는 보수연합기관 통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연내 통합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류영모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
"보수적인 연합기관인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은 우리는 동의한다고 이를 위해 협력하겠다. 그러나 연합기관이 해선 안되는 게 있습니다. 이단이 들어와서 정당성을 부여받는다든지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서 불법적 선거가, 금권선거가, 또 교단에 분열이 생겨선 안된다. 이것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연합의 정신이다…"
교단 갈등의 가장 중심 이슈인 세습방지법과 관련해서는 졸속처리를 경계했습니다.
성경적이고 헌법적 절차를 지키면서, 시대정신을 살펴 처음부터 다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영모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
"성경적으로 논의해야 되고 우리 교단이 이걸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서 모든 사람이 동의할 만큼 이것이 결정되고 진행되는가도 검토해야 되겠고, 이것이 5년이냐 7년이냐 문제가 아니고 정말 이것을 이 시대가 반대하는 목소리는 뭔지 귀를 기울여보자는 겁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총회장 상근제에 대해서는 개인적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류 총회장은, 시무교회에 목사의 1년 휴무와 상근비용을 모두 부담하게 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제반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상근제를 유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정용현 영상편집 이남이]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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