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솔솔..가을 패션 '뽀글이' 신상 장만할까

이영욱 2021. 10. 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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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패션 잇아이템 '플리스'..신제품 잇달아 출시
따뜻한 보온성에 친환경은 덤
양털 같은 모양에 '뽀글이' 애칭
코오롱스포츠, 다양한 라인업
아우터·맨투맨·조거팬츠 출시
나우 '포그니 플리스'
입체패턴 디자인에 세미 오버핏
아이더 '에시앙 인피니움 재킷'
솜사탕처럼 화려한 컬러 눈길
네파 '데이브 보아 플리스 재킷'
MZ세대 타깃 스타일 요소 강화
코오롱스포츠 플리스 아우터. [사진 제공 = 코오롱FnC]
이번 가을, 올해도 어김없이 '뽀글이' 계절이 돌아왔다. 패션업체들은 저마다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속칭 '뽀글이'는 소재의 한 종류인 플리스(fleece)를 의미한다. 양털처럼 뽀글뽀글한 모양에서 착안해 뽀글이라는 명칭이 널리 쓰인다. 이 외에도 플리스의 일본어 단어인 후리스도 우리에겐 익숙한 용어다. 플리스는 보온성이 높은 양모 대안이 된다. 플리스는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가 머물 수 있도록 섬유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다.

올가을·겨울 시즌 플리스 '친환경 맛집'을 노리는 코오롱스포츠는 아우터부터 맨투맨, 조거팬츠까지 플리스 아이템을 총 망라해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모든 플리스 상품에 리사이클 원사를 적용해 친환경 메시지도 담았다.

코오롱스포츠는 스웨트셔츠, 후드티셔츠, 조거팬츠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아우터까지 플리스 소재를 적용했다. 흡사 컬렉션을 구성한 듯한 이번 플리스 라인은 일상 생활 속 원마일웨어는 물론 여행이나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손색없다.

특히 따로 또 같이 입을 수 있도록 기획한 후디, 맨투맨, 조거팬츠는 폴라텍사의 마이크로 플리스 원단을 적용했다. 가볍고 따뜻한 플리스의 장점을 높은 품질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통기성이 뛰어나 땀이나 습기를 빨리 건조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마이크로 플리스를 사용해 세트업으로 입을 수 있는 플리스 원마일웨어 스타일을 제안한다. 아우터도 테디베어처럼 포근하게 입을 수 있는 후디 점퍼부터 하이넥 디자인으로 턱선까지 바람을 막아주는 점퍼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나우 포그니 플리스. [사진 제공 = 나우]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친환경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는 촘촘한 직모 소재로 더 포근한 플리스 재킷 '나우 포그니 플리스'를 선보였다. 기존 플리스 제품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동그란 모양의 뽀글거리는 소재가 아닌 부드러운 직모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직모 소재는 촉감이 좋고 사이사이 비워진 공간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조직 구조로 입을 때 부드럽고 포근하다. 나우는 여기에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더해 친환경 가치를 더했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입체 패턴 디자인이 적용돼 트렌디한 세미 오버핏 형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밑단엔 스트링에 내장돼 취향에 따라 실루엣을 변형해 입을 수 있다.

플리스 특유의 따뜻함에 더해 가을 단풍처럼 화려한 색상을 입은 플리스도 눈길을 끈다.

아이더 모델 에스파와 함께한 `에시앙 인피니움 플리스 재킷`. [사진 제공 = 아이더]
아이더는 솜사탕처럼 화려한 컬러를 담은 '에시앙 인피니움 플리스 재킷'을 출시했다. 라이트 민트, 라이트 핑크, 바닐라, 옐로, 크림 등 5가지 파스텔 색상과 만나 시각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다.

폭넓은 색상 구성으로 선호하는 스타일, 피부 톤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파스텔 컬러 구성은 여성 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남성 라인 제품의 경우 차콜, 크림, 블랙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포근한 플리스 소재와 방풍,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 인피니움 안감이 하이브리드돼 최상의 보온성을 선사한다. 높은 넥라인과 후드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목 주변 찬바람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액티브한 야외활동 중에도 걱정 없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양쪽 주머니에 지퍼도 적용했다.

네파는 영한 감성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데이브 보아 플리스 재킷'을 공개했다.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C-TR 3.0 라인 가을시즌 주력 플리스 재킷 제품으로, 가슴 포켓과 지퍼 부분에 배색 컬러를 적용해 기존 플리스 재킷에 비해 스타일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다양한 컬러 구성 및 배색 포인트로 취향에 따라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따뜻한 보온성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해 간절기 시즌 야외활동부터 일상복까지 장소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활동 가능하다.

원단 겉면엔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의 보아 플리스를 뒷면은 친환경 리사이클링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따뜻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도 살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 취향에 맞췄다. 심플한 네파의 삼각 로고 포인트로 젊은 감성을 표현했으며, 지퍼 포켓을 추가해 간단한 수납에도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남성용은 오프 화이트, 샌드셸, 피콕 블루, 파피 레드, 블랙, 딥카키 6종 컬러로, 여성용은 오프화이트, 샌드셸, 파피레드, 블랙 4종 컬러로 구성됐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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