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LA 학생들, 지역 내 어디든 교통비 무료!"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LA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정책이 발표됐다고요.
LA 학군의 학생들이라면, 무료로 지역 내에서 이동을 할 수 있는 겁니까.
최이현 기자
네 LA 학생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이번 달부터 미국 LA의 청소년들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게 됩니다.
연방 지원금으로 지원되는 프로그램이고요.
약 2년간 유지가 됩니다.
TAP이라는 카드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요.
학생들을 그 카드를 찍고,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겁니다.
제한 횟수가 없는 무제한 카드고요.
학교를 갈 때도,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도 이 카드를 이용해, 무료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일종의 무상교통 정책인데, 이런 프로그램이 시행된 배경이 있습니까.
최이현 기자
LA의 특별한 지리적 상황 때문입니다.
LA는 지역 안에서 도보로, 그러니까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너무 크고 넓기 때문인데요.
지역을 탐방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차를 운전하지 않는 사람은 지역을 돌아보기 어렵고요.
그렇다보니, 지역을 이동하기가 힘든겁니다.
그래서 특히 학생들에게만은, 지역을 완전히 개방하자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는 의미죠.
학생이라면 어디든, 언제든 자유롭게 다녀라, 시야를 넓혀라, 이런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죠.
이번 사업을 두고, LA에서도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하고요.
필요없는 학생들도 물론 있겠지만, 영구적인 사업으로 굳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벌써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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