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화퇴 어장서 대공미사일 장착 北당국 선박 확인"

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난 6월 말에 동해 대화퇴, 일본명 야마토타이 어장에서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북한 당국의 선박을 확인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상보안청은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계수위를 높였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화퇴 어장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NHK의 관련 질문에 "올해 6월 하순 해상보안청이 대화퇴 서쪽 일본 EEZ 내에서 무기 같은 것을 보유한 선박을 확인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당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나 일본 어선에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 당국의 선박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더 상세한 내용은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이 드러날 우려가 있어 답변을 삼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