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능력 안에서 종합관리돼야"

임주영 2021. 10. 6. 19: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의 주요 쟁점은 바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었는데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실수요자 대출'도 갚을 수 있는 능력 내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밝혀 이달 중순 발표될 가계부채 보완책으로 전세대출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현재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대출 조이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6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금 늘어나는 가계부채 대부분은 '실수요자 대출'이라고 진단하고, 빚을 갚을 능력 안에서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인 최대 6%를 두고도, 달성이 쉽지 않다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증가율 목표를 맞추려면 전세대출을 조이고, 집단대출도 막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 위원장은 이달 중순 발표하는 가계부채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이 대출 관리 강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대출 총량 관리로 실수요자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에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실수요자 보호 부분을 조화롭게 하면서 시장이 적응하면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은 좀 더 세심하게 보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