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집, 연예기획사가 매입한 사연? [종합]

손봉석 기자 2021. 10. 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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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박근혜 내곡동 자택. 연합뉴스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이하 아이오케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서초구 내곡동 사저를 매입했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이오케이는 지난달 16일 법원 경매를 통해 박 전 대통령 사저 토지와 건물을 낙찰받았고, 이달 1일 소유권 이전도 마쳤다. 낙찰금액은 38억6400만원이다.

아이오케이 측은 “매입 사실과 배경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언론에 전했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사저 압류를 집행했다.

해당 사저는 구룡산에 인접한 주택 단지 내 있는 단독 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4월 이곳을 매입했다.

매입 과정에 대해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기획사 사장과 친한 사이”라며 “(기획사 사장이)박 전 대통령이 너무 억울하게 구속돼 4년이 넘도록 수감 생활을 하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고 말하곤 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될 경우를 대비해 사저를 매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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