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논문에 "지도해 주신 이재명 시장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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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본부장의 석사학위 논문에 교수와 가족 외에 감사하다고 쓴 인물이 두 사람인데요.
이 지사와, 이 지사 대선캠프의 총괄 부본부장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작성한 단국대 석사학위 논문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감사의 글이 써있는데, 지도교수 다음으로 등장하는 이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입니다.
"논문이 완료되도록 지도해 주신 이재명 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구체적인 감사의 이유도 적었습니다.
당시 성남시의원이던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용 전 대변인은 현재 이 지사 대선캠프 총괄 부본부장으로, 이 지사의 최측근입니다.
김 전 대변인 역시 분당 지역 리모델링추진연합회장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지도 교수와 가족을 빼고 실명이 거론된 건 두 사람뿐.
유 전 본부장은 구속되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지난달 30일)]
"개인적 친분 같은 것을 엮으려고 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그분하고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도 아니고."
해당 논문 지도 교수의 딸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재직하던 지난 2016년, 지도 교수의 딸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문계약직으로 입사해 2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모집 공고를 통해 정상 입사 후 정규직 전환이 됐다"며 "채용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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