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기자전거 시범 운영.."안전 우려"
[KBS 청주] [앵커]
빠르고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가 청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에 등장한 공유 전기 자전거 입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천 대를 배치한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시속 20km 이하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기본 15분에 천 500원이며 1분마다 100원이 추가됩니다.
서비스 지역 내에는 아무 곳에나 새울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이 바로 탈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김대한/청주시 운천동 : "저도 서울 놀러 갈 때 '따릉이'(서울시 공영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데 그렇게 생각하면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관리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관 장소가 따로 없다 보니 인도에 무질서하게 방치될 수 있어 통행에 불편을 줄 수 있고 관리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속도감이 제법 있지만 보호장비가 없는 데다 특성상 차나 보행자와 계속 뒤섞일 수밖에 없어 사고 위험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준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청주시지부장 : "시민의 기동성과 편의성도 중요하겠지만 전기 자전거가 출범하면 많은 교통사고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청주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와 마찬가지로 안전과 관리문제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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