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SHOW 9595' 김희철 "춤 추는 프로그램, 상상도 못했다"

손봉석 기자 2021. 10. 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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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BS 방송화면 캡처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TBS ‘DJ SHOW! 9595’에 출연했다.

6일 방송에서 김희철은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등 직접 선곡한 20세기 히트송에 맞춰 R.ef 이성욱, MC프라임과 함께 추억의 댄스를 선보였다.

섭외 연락을 받고 단순히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하는 줄 알았다는 김희철은 ‘DJ Show 9595’ 라튜브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마자 “TBS에서 이런 스테이지를 만들 줄은 몰랐고, 그냥 토크하러 왔는데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며 춤추고 있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또 “R.ef 성욱이형이 90년대 노래를 몇 개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었는데, 이 노래로 같이 춤을 추는 프로그램인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나다니는 행인들이 스튜디오 내부를 볼 수 있는 구조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밖에서 안이 보이는데 이런 게 진짜로 방송이 되고 있는 거냐”며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초등학교 시절 서울로 소풍을 왔다가 R.ef를 만났고 그곳에서 멋있게 손을 흔들어주던 이성욱에게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며 R.ef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했다. 이에 이성욱은 “후배가수의 무대를 보고 닭살이 돋은 것은 김희철이 처음”이라며 “김희철을 아티스트로서도 존경한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나이트와 클럽에서 열심히 음악과 춤을 즐겼다고 고백한 김희철은 처음 나이트에 갔을 때 잘생긴 외모 덕에 입장료를 내지 않는 대신 물갈이를 담당했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이에 더해 ‘슈퍼주니어 규현을 클럽에 입문 시킨 것이 바로 본인’이라며 “신나게 클럽문화를 즐기되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규현을 위해 자신은 놀지 않고 열심히 케어만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슈퍼주니어의 컴백에 대해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완전체로서 활동계획은 미정이나, 동해&은혁의 유닛인 ‘D&E‘’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TBS ‘DJ show! 9595’에는 청취율 조사기간을 맞아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8일 금요일에는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신곡 ‘낮은 소리’를 발매한 가수 ‘김장훈’과 함께하고 14일에는 가수 김현철이 방문해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시티팝을 소개한다. 18일 월요일에는 EDM DJ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 클론 출신의 DJ KOO(구준엽)이 출연한다.

혼성그룹 무가당출신 MC 프라임이 진행하는 ‘DJ SHOW! 9595’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 DJ들이 직접 디제잉 장비로 음악을 전하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월요일은 DJ춘자, 화요일은 DJ아스터, 수요일은 DJ레프(이성욱), 목요일은 DJ 하세가와 요헤이, 금요일은 DJ빡구 (개그맨 윤성호)가 요일별 디제이를 맡는다.

라디오와 유튜브가 결합된 ‘라튜브’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는 ‘DJ Show! 9595’는 평일 낮 12~2시, TBS FM 95.1 채널과 ‘TBS 시민의 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취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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