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야당 "현 시장 때도 민간사업자 과다이익 수수방관"

최찬흥 2021. 10. 6.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일 열린 경기 성남시의회의 대장동 개발 담당 부서 업무 청취에서 은수미 현 성남시장 취임 이후에도 민간사업자들의 과다 이익을 막지 못하고 수수방관했다는 야당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계사 '천화동인 1∼7호에' 대한 4천40억원의 배당금 지급 등 개발 이익 실현은 은 시장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단장·성남도개공 사장 "주주협약 문제 몰랐다"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6일 열린 경기 성남시의회의 대장동 개발 담당 부서 업무 청취에서 은수미 현 성남시장 취임 이후에도 민간사업자들의 과다 이익을 막지 못하고 수수방관했다는 야당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성남시, 성남시의회 전경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계사 '천화동인 1∼7호에' 대한 4천40억원의 배당금 지급 등 개발 이익 실현은 은 시장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이뤄졌다.

국민의힘 안광림 의원은 대장동 개발을 맡는 문화도시사업단 업무 청취에서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에 주주협약이 가장 중요한데 은 시장 때도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주주변경 협약이 있었다"며 "충분히 막고 통제할 수 있는데 은수미 정부가 놓친 것으로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기인 의원도 문화도시사업단 서 모 단장이 '주주협약, 이사회 의결과 관련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자 "비약일지 모르지만, 직무유기 아닌가, 사실상 방조 아닌가"라고 따졌다.

서 단장은 국민의힘 이상호 의원이 "공영개발 울타리에서 민간사업자들이 이익을 다 챙겼다. 주주협약, 이익배분 등이 문제인데 문화도시사업단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냐"고 묻자 "모르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은 시장이 2018년 11월 임명한 윤정수 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최근 언론보도까지 대장동 개발에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취임 이후 성남의뜰의 주주협약, 사업협약, 정관을 본 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겼나 정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협약 등 문제점에 대해 별도 보고받지 않았고, 은 시장에게 수시로 여러 가지 형태의 보고를 했지만, 지금과 같이 제기된 문제를 보고한 적은 없다"고 했다.

이날 업무 청취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모 개발1처장, 한모 개발사업2팀장, 한모 전략사업실장 등 3명이 검찰과 경찰에 각각 소환되며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chan@yna.co.kr

☞ 배우 최정윤, 이랜드재단 이사장 장남과 이혼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남배우 갑질 폭로' 허이재 "실명 안 밝히는 이유는…"
☞ 남성 직장동료 손 움켜쥔 5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박근혜 내곡동 사저, 고현정·조인성 소속사가 38억원에 매입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총책 잡고보니 전직 경찰관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성추문 탄핵드라마 연출' 르윈스키, 26년 지나 클린턴에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