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중국" 헨리, 친중 행보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스포츠경향]
가수 헨리의 친중 행보를 두고 국내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헨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공연을 위해 중국 청두를 방문했다. 이날 헨리는 화려한 프린트 셔츠와 하얀 모자를 착용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그의 마스크였다. 헨리가 착용한 마스크 모양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연상케 했으며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 중국)이라는 말이 적혀 있기도 했다.
헨리의 친중 행보는 계속됐다. 헨리는 지난 1일 중국 국경절을 맞이해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축하하는 글을 게시했고, 2일에는 ‘사랑해 중국’이라는 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영상을 올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캐나다 국적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하냐” “저럴 거면 애초에 중국 가서 활동하지” “인지도는 한국에서 올리고 돈은 중국에서 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즈니스에 과몰입하지 마라” “외국 가수가 한국 와서 태극기 마스크 쓰면 지적할 거냐”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둔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헨리의 과거 친중 행보도 재조명됐다. 헨리는 과거 2018년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올린 바 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은 하나이며 따라서 합법적인 중국의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원칙을 내세우는 말로, 홍콩 등을 포함해 중국 내 소수민족의 자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편 헨리는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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